조세일보

검색

탈레반, 아프간 '여성부' 폐쇄, '도덕 경찰' 부활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2021.09.19 11:28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조세일보
◆…과도 정부인 탈레반은 여성부를 폐쇄하고 이슬람 율법으로 무장한 도덕경찰을 부활시켰다. 사진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학교에서 소녀들이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사진 로이터) 
 

미군이 철수한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재집권한 탈레반이 여성부를 폐쇄하고 '도덕 경찰'을 부활시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여성부 직원을 내쫓고 건물을 폐쇄한 뒤 그 자리에 권선징악부 현판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앞서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집권했을 때, 소녀들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여성들이 직장과 교육을 받지 못했다. 이른바 도덕 경찰을 통해 이슬람 율법으로 엄격하게 사회를 통제한 것이다.

당시 음악과 TV 등 오락이 금지됐고 도둑의 손을 자르거나 불륜을 저지른 여성에 돌팔매질을 하는 등 공개 처형도 허용됐다.

탈레반은 재집권 후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학생의 등교를 막는 등 여성인권을 탄압하는 모습을 보여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탈레반의 한 고위 지도자 와히둘라 하시미는 "여성들이 남성과 함께 정부 부처에서 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성 금지가 언론사나 은행 등에도 적용될 것이다. 집 밖에서 남성과 여성의 접촉은 병원 진료 같은 특정 상황에서만 허용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제공>
·대표전화 : 02-737-7004 ·이메일 : webmaster@joseilbo.com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