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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차 유엔총회]

文대통령 "한국, 포용적 국제협력 여정에 굳건한 동반자될 것"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9.2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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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SDG 모멘트' 연설…"국경 넘어 협력하는 것이 위기 극복의 첫걸음" 강조

'백신협력', '기후위기 대응', '디지털 기술 격차' 해소 등 약속

BTS 대통령 특사 소개 "미래는 미래세대의 것...미래세대 행동 결집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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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Moment)에 참석해 "한국 국민들은 모두가 안전하지 않으면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국제 협력의 여정에 언제나 굳건한 동반자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출처=청와대 유튜브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국 국민들은 모두가 안전하지 않으면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국제 협력의 여정에 언제나 굳건한 동반자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Moment)'에 참석해 "문제가 연결되어 있다면, 해법도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인류가 국경을 넘어 협력하는 것이야말로 위기 극복의 첫걸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전날 뉴욕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날 SDG 모멘트 개회 세션 연설로 유엔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SDG 모멘트에 유일한 국가 정상 자격으로 연설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UN대학의 연구소가 '지구촌의 모든 재난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를 인용, 예로써 북극의 폭염과 미국 텍사스의 한파, 코로나 팬데믹과 방글라데시의 사이클론이 탄소 배출과 환경 파괴를 고리로 밀접하게 이어져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유엔이 6년 전인 2015년 합의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포용적 미래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이라고 평가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지체됐지만, 코로나는 그 목표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일깨워줬다"며 "단지 위기 극복을 넘어 '보다 나은 회복과 재건'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로 연결된 공동의 실천이 이뤄진다면 분명 우리는 분명 해낼 수 있다"면서 ▲코로나 백신의 공평한 접근과 배분 ▲국경을 초월한 기후위기 대응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적극 활용 ▲미래세대 존중과 세대 등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포용과 상생의 마음을 즉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과 배분이 시작"이라며 "한국은 코백스(COVAX·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2억 달러 공여를 약속했고, 글로벌 백신허브의 한 축으로서 백신 보급과 지원을 늘리려는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경을 넘는 협력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며 "탄소중립 목표에 선진국과 개도국이 보조를 맞춰야 한다. 기후 선진국들의 경험과 기술이 개도국들과 공유되고 전수되고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10월 말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확정,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제출, 그린 뉴딜 ODA(공적개발원조) 확대 계획 등을 소개하며 "개도국의 녹색 회복과 탄소중립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과 인프라는 한편으로 새로운 격차와 불평등을 낳고 있다"면서 "포용적인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을 이루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디지털 격차와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 또 하나의 시대적 과제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와 함께 "미래세대를 존중하며 세대 간 공존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빈곤과 불평등, 기후변화 같은 기성세대가 해결하지 못한 위기에 대해 미래세대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는 것은 기성세대의 의무"라고 밝혔다. 특히 미래는 미래세대의 것임을 잊지 말자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전세계 청년들과 교감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이 대통령 특사로 함께했다고 소개한 뒤, "최고의 민간 특사 BTS와 함께하는 오늘의 자리가 지속가능발전을 향한 미래세대의 선한 의지와 행동을 결집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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