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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거래소 신고 마감...원화마켓 4곳, 코인마켓 25곳 생존

조세일보 | 임혁 선임기자 2021.09.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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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개 가상자산 거래소 중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개사만 원화마켓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나머지 거래소 중 25개 거래소는 암호화폐 간 거래만 지원하는 코인마켓으로 운영된다. 이 외 37개사는 영업을 종료하면서 폐업하게 됐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자정까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서를 제출한 가상자산거래소 사업자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플라이빗, 비블록, 오케이비트, 프라뱅, 플랫타익스체인지, 지닥, 포블게이트, 코어닥스, 빗크몬, 텐앤텐, 코인엔코인, 보라비트, 캐셔레스트, 와우팍스, 에이프로빗, 프로비트, 오아시스, 메타벡스, 고팍스, 후오비코리아, 한빗코, 비둘기지갑, 코인빗, 아이빗이엑스, 비트레이드 등 총 29개사다.

이 중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개사는 특정금융정보법이 요구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과 은행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실명계좌)을 모두 획득, 원화마켓 사업자로 신고했다. 업비트는 지난 17일 1호 사업자로 신고가 수리됐다.

나머지 25개사는 ISMS 인증만 획득, 코인마켓 사업자로 신고서를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특히 ‘테더 마켓’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테더는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법정화폐인 달러에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으로 이용자들로서는 코인간 거래를 할 때 가치 환산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중 막판까지 은행들과 실명계좌 협상을 벌였던 고팍스와 후오비코리아 등 일부 거래소들은 향후 추가협상을 통해 실명계좌를 확보와 원화마켓 서비스 재개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29곳의 거래소는 사업자 신고를 했지만 ISMS 인증조차 없는 37개사는 암호화폐 영업을 할 수 없게 됐다. FIU는 “미신고 상태로 영업을 계속하는 가상자산사업자는 50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5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다”며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이 25일부터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거래소 사업자 외에 코다, 비트로, 토큰뱅크, KDAC, 볼트커스터디, nBlocks, 하이퍼리즘, 델리오, 위믹스, 베이직, 페이프로토콜, 코인플러그, 로디언즈 등 13개 기타 사업자(지갑·수탁)도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서를 제출했다.

FIU는 이날까지 신고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3개월간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FIU는 고객 예치금 분리 관리, 다크코인 취급 금지 등 법령상 가상자산 사업자의 준수 조치에 대해서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신고 수리 후에도 해당 사업자가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적법하게 이행했는지 면밀하게 관리·감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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