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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or 이더리움, 신중한 접근 필요한 시점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2021.09.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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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들이 이더리움 구매를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중국의 조치에 따른 영향을 고려, 시장 전반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 판은 JP모건 보고서를 인용 “가상화폐 가격 폭락으로 1500억 달러가 증발한 가운데 대규모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매수를 위한 비트코인 대량 매도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초에 비해 15% 이상 하락했으며 이더리움이나 기타 알트코인 가격은 더욱 하락했으며 26일 중국 당국의 모든 가상화폐 거래 중단조치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떨어졌다.

중국의 조치가 발표되기 전 JP모건 분석가들은 “거대 투자자들이 수요의 분화가 발생하면서 비트코인 선물 대신 이더리움 선물로 선회하기 시작했다”며 “비트코인 선물가격은 현물에 비해 낮게 거래되는 반면 이더리움 선물은 1%의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연구원들은 “NFT(대체불가 토큰) 투자 열풍과 이더리움 기반 분산금융(DeFi)이 기존 금융시스템과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상승 모멘텀을 얻으며 이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에 비해 수요가 훨씬 견조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초 JP모건 가상화폐 전문가 니콜라스 파니지르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는 “개인투자자들이 소규모 토큰을 전례 없는 가격으로 끌어올리면서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불편할 정도로 낮고 전반적인 가상화폐 시장에 거품이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더리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분석기관은 JP모건뿐 아니다.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 캐시 우드(Cathie Wood) 최고경영자는 “이더리움은 NFT와 DeFi로 인해 개발자들의 활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자신감이 극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지난 26일 중국의 가상화폐 전면 거래금지 조치가 향후 시장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 중개업체 이토로(eToro) 분석가 사이먼 피터(Simon Peters)는 “중국의 거래금지 발표는 비트코인은 물론 기타 알트코인의 대규모 매도로 이어진 것에서 볼 수 있듯이 향후 채택에 제동이 걸리면서 시장 전망을 어둡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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