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 주민들 피해 잇따라
2060년 탄소중립 선언으로 석탄 사용에 대한 광범위한 억제
◆…중국 광둥성 양창에 있는 한 시멘트 공장의 굴뚝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있다. <사진 연합뉴스>
중국 북동부의 3개 성(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에서 전례 없는 정전 사태가 발생하여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제조 허브인 동부의 장쑤와 남부 광둥을 포함한 수십 개의 다른 성에서도 전력 부족으로 애플과 테슬라를 포함한 여러 주요 공급업체가 일부 공장에서 생산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애플과 테슬라에 핵심 제품 부품을 공급하는 이성정밀(乙盛精密·ESON)은 장쑤성 쿤산 공장의 제품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28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장쑤의 한 섬유공장은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전력을 완전 차단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단전으로 500명의 근로자가 유급 휴가를 떠나고, 국내 및 해외 시장 주문이 재조정되거나 취소되었다고 회사 측은 잠재적 손실이 클 수 있음을 시사했다.
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난방이 안 되고, 승강기와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북동부 지역의 일부 상점은 촛불을 켠 채 영업을 하다가 경제적 손실 압박에 일찌감치 문을 닫았다. 이 세 지역에는 거의 1억 명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
중국 언론이 전한 영상에는 교통 신호등과 가로등이 꺼진 채 어둠 속에서 차량들이 랴오닝성 선양의 고속도로를 한 쪽으로 달리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정전이 3일 동안 지속되었고, 휴대전화 신호가 없었다고 말했다.
중국은 석탄 공급 부족, 강화된 탄소배출 기준, 제조업체 및 산업계의 수요 증가로 인해 석탄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석탄 사용에 대한 광범위한 억제가 촉발되면서 전력 위기에 봉착했다. 경제가 대유행에서 회복되면서 부분적으로 산업 활동이 회복되고 배출 기준이 강화되면서 석탄 공급이 부족해 중국 전역에 전력 부족이 발생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중국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정점으로, 206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과 겨울에 전력 공급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왔다. 산둥, 광둥, 장쑤 등 10개 성의 공장에 대한 전력 제한 조치가 이미 시행되고 있다.
지린성 정부는 석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몽골에서 더 많은 석탄을 조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국영 기업 중 하나인 국가전력망공사(State Grid Corp)는 어제 사람들의 기본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 전력 차단을 최대한 피할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전력 위기가 중국 여러 지역의 산업 생산에 피해를 입히고,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을 저해하고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분석가들은 철강, 알루미늄 및 시멘트 산업도 생산량 억제로 인해 알루미늄 생산 능력의 약 7%가 중단되고 전국 시멘트 생산량의 29%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종이와 유리가 공급 차질에 직면할 다음 산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분석가들은 2021년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노무라는 3분기와 4분기 중국 GDP 성장률 전망을 이전의 5.1%와 4.4%에서 각각 4.7%와 3.0%로, 연간 전망을 8.2%에서 7.7%로 낮췄다.
애플과 테슬라에 핵심 제품 부품을 공급하는 이성정밀(乙盛精密·ESON)은 장쑤성 쿤산 공장의 제품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28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장쑤의 한 섬유공장은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전력을 완전 차단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단전으로 500명의 근로자가 유급 휴가를 떠나고, 국내 및 해외 시장 주문이 재조정되거나 취소되었다고 회사 측은 잠재적 손실이 클 수 있음을 시사했다.
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난방이 안 되고, 승강기와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북동부 지역의 일부 상점은 촛불을 켠 채 영업을 하다가 경제적 손실 압박에 일찌감치 문을 닫았다. 이 세 지역에는 거의 1억 명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
중국 언론이 전한 영상에는 교통 신호등과 가로등이 꺼진 채 어둠 속에서 차량들이 랴오닝성 선양의 고속도로를 한 쪽으로 달리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정전이 3일 동안 지속되었고, 휴대전화 신호가 없었다고 말했다.
중국은 석탄 공급 부족, 강화된 탄소배출 기준, 제조업체 및 산업계의 수요 증가로 인해 석탄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석탄 사용에 대한 광범위한 억제가 촉발되면서 전력 위기에 봉착했다. 경제가 대유행에서 회복되면서 부분적으로 산업 활동이 회복되고 배출 기준이 강화되면서 석탄 공급이 부족해 중국 전역에 전력 부족이 발생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중국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정점으로, 206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과 겨울에 전력 공급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왔다. 산둥, 광둥, 장쑤 등 10개 성의 공장에 대한 전력 제한 조치가 이미 시행되고 있다.
지린성 정부는 석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몽골에서 더 많은 석탄을 조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국영 기업 중 하나인 국가전력망공사(State Grid Corp)는 어제 사람들의 기본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 전력 차단을 최대한 피할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전력 위기가 중국 여러 지역의 산업 생산에 피해를 입히고,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을 저해하고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분석가들은 철강, 알루미늄 및 시멘트 산업도 생산량 억제로 인해 알루미늄 생산 능력의 약 7%가 중단되고 전국 시멘트 생산량의 29%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종이와 유리가 공급 차질에 직면할 다음 산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분석가들은 2021년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노무라는 3분기와 4분기 중국 GDP 성장률 전망을 이전의 5.1%와 4.4%에서 각각 4.7%와 3.0%로, 연간 전망을 8.2%에서 7.7%로 낮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