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기업 30%, '중소기업 세액감면' 혜택 봤다

법인세 신고 중소기업 76만2314개 중 30.8%인 23만4970개 기업 세액감면

세액감면 금액 총 1조3332억원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 9879억원으로 전체 74.1% 차지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는 중소기업 2.9%, 일반기업 38.9% 전년比 각각 증가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중소기업 중 30% 가량이 중소기업 세액감면 제도의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세청이 발표한 2021년 국세통계 3차 수시공개에 따르면 지난해에 법인세를 신고한 중소기업의 세액감면 금액은 1조3332억원이며, 전체 신고 중소기업 76만2314개의 30.8%인 23만4970개 기업이 세액감면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감면 항목별로 보면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 금액이 9879억원(전체 감면금액의 74.1%)으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을 받은 법인은 21만8488개에 달했다.

이어 창업 중소기업에 대한 세액감면은 7454개 법인이 받았으며 금액은 1067억원(전체의 8%)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창업 벤처중소기업 세액감면으로는 2068개 법인이 874억원(전체의 6.5%)의 혜택을 받았다. 기타 세액감면 금액은 1512억원(6960개 기업)으로 11.4%를 차지했다. 한편 법인세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금액은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금액은 중소기업 1조3017억원, 일반법인(대기업·중견기업) 1조3413억원으로 전년 보다 2.9%, 38.9% 각각 증가했다.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는 일반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와 신성장동력·원천기술 연구개발비 세액공제의 합계다.

신성장동력·원천기술 연구개발비 세액공제 금액은 중소기업 207억원, 일반법인은 4250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