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바디는 눈과 체성분 분석기 브랜드를 합친 신조어로 과거 다이어트 핵심 키워드는 44사이즈, 45kg 등이었으나 최근에는 단순 체중계 순자가 아닌 실질적 체형변화가 더 주목받고 있다. 마른 몸을 만들기 위해 극단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는 경우 요요현상이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체형변화 등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겪기 쉽다.
과도하게 음식을 제한하고 굶는 등 무리한 다이어트에 나설 경우 목표치까지 도달할 확률이 그리 높지 않고 체지방이 아닌 수분과 근육이 빠져 만족스러운 몸의 라인을 기대하기 어렵다. 영양손실, 탈모, 피부건조 등이 동반되는 것도 문제다.
목표 체중을 달성했더라도 평생 이 같은 식단을 이어가기 어려운 것도 한계점이다. 과도한 음식 제한은 폭식을 유발하는데 폭식과 절식을 반복할 경우 신진대사량이 떨어지고 근육이 줄어들며 체지방량이 늘어나 살이 찌기 쉬운 몸 상태로 바뀌게 된다.
예쁜 몸매는 균형 잡힌 영양, 적절한 활동량이 쌓였을 때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돼 매일 찍어 기록하는 몸매 사진 등 눈바디가 다이어트 동기를 불태우도록 만든다.
스페인 알리칸테대학 연구진은 몸매가 드러나는 전신사진을 지속적으로 찍어 변화를 비교할수록 감량 목표에 더 가까워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연구는 콜롬비아 내 체중감량 프로그램 참가자 271명(여성 23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16주간 매주 체질량지수(BMI)와 복부·엉덩이 비율(WHR) 등을 측정하고 몸매가 드러나는 전신사진을 촬영했다. 참가자의 90%는 프로그램을 끝까지 이수했고 이들 중 71.3%는 처음에 세웠던 목표 체중에 도달했다.
◆…사진=365mc 제공
몸매 사진을 찍어 비교하는 것은 일종의 행동수정요법으로 이는 체중감량을 위해 음식조절과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뿐 아니라 건강한 음식을 찾고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한다. 시각적인 자극은 빈도가 높아질수록 더욱 강해지는데 시간이 흐르며 달라지는 몸매가 드러날수록 다이어트 의지가 높아진다. 닮고 싶은 연예인 사진을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두고 자주 보거나 안 맞던 옷이 들어가고 커지는 것 등도 여기에 속한다.
다이어트 동기부여를 위해 냉장고에 연예인 사진을 붙이고 식욕을 조절하는 것보다 자신의 살찌기 전·후 모습을 붙이는 게 현실적으로 효과적일 수 있다.
도움말: 해운대365mc람스스페셜센터 어경남 대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