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포인트 2973억 판매한 오픈마켓, 환불은 1.32%”

1일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픈마켓 7곳에서 판매한 머지포인트가 총 29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오픈마켓 차원에서 환불 처리된 금액은 1.32% 수준인 39억원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머지포인트 판매를 중개했던 오픈마켓들이 거래에 책임이 없다며 발을 빼고 있다”면서 “오픈마켓이 판매 주체인 양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게 한 경우에 대해서는 연대 배상책임을 부과하는 내용의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에서 관계 당국에 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를 예방하고 소비자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주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매일 환불 안내 공지를 올리고 있다. 머지플러스는 “환불은 내부 정책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며 “최선을 다해 서비스 재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