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8명, 6차 TV토론에서 격돌...2차 컷오프 통과 관문
윤석열 '왕(王)' 새긴 배경에 대한 공방 거셀 듯...홍준표와 공방도
안상수, 윤석열, 원희룡, 유승민, 최재형, 홍준표, 하태경, 황교안 후보(기호순)는 이날 오후 7시 KBS 주관 방송 토론회에서 ‘컷오프’ 통과를 위한 승부수를 던진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홍준표 의원(오른쪽)이 지난 10월 1일 MBN 주관 TV토론회에서 토론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왼쪽 손바닥에 '임금 왕(王)'자로 추정되는 글자가 쓰여져 있다.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캡처]
당시 홍준표·유승민 후보는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의 ‘왕(王)’에 대해 일제히 비난에 나섰다.
홍 의원은 "부적선거는 포기하시라, 대선이 주술(呪術)대선으로 가고 있다"며 연일 윤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윤 후보 부인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한 지적을 하면서 "늘 무속인 끼고 다닌다는 것을 언론 통해 보면서 무속 대통령 하려고 저러나 의아했지만 손바닥에 부적을 쓰고 다니는 것이 밝혀지면서 참 어처구니없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최서원) 시켜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허무맹랑한 소문 하나로 여론이 급격히 나빠졌는데 이제 부적선거는 포기하시기 바란다“며 ”정치의 격을 떨어트리는 유치한 행동"이라고 직격했다.
유 후보 역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전 국민에게 공개되는 TV토론에서 그런 모습을 연이어 보인 것이냐. 정권교체가 절실한 이때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도대체 누구의 말을 듣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을 하고 있는지, 국민은 반드시 알아야만 한다"며 "누구의 말을 듣고 손바닥에 '왕'을 쓰고 나왔는지 밝히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윤 후보 측은 '손바닥 왕(王)자' 해프닝에 대해 ‘무속 대통령·부적선거·주술(呪術)대선’이라고 비난한 홍 후보를 향해 "단군 이래 최대 부패사건, 이재명 게이트 앞에서도 당내 1등 후보 때리기 등 저급한 내부총질에 몰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다음은 5일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의 주요 일정이다.
<윤석열 후보>
19:00 국민의힘 대선 경선 제6차 방송토론회(KBS)(사전 녹화) (방송 KBS1TV 22:50~24:40)
<유승민 후보>
08:38 대구MBC라디오<여론현장> 전화인터뷰
19:00 국민의힘 대선 경선 제6차 방송토론회(KBS)(사전 녹화) (방송 KBS1TV 22:50~24:40)
<홍준표 후보>
19:00 국민의힘 대선 경선 제6차 방송토론회(KBS)(사전 녹화) (방송 KBS1TV 22:50~24:40)
<원희룡 후보>
08:00 KBS1 R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연 (생방송)
19:00 국민의힘 대선 경선 제6차 방송토론회(KBS)(사전 녹화) (방송 KBS1TV 22:50~24: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