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고신용자 신용대출 등 연말까지 중단

카카오뱅크가 마이너스통장 대출에 이어 고신용자 신용대출 등의 신규 취급을 8일부터 연말까지 추가로 중단한다.

신규취급이 중단되는 대출상품은 고신용자 신용대출, 일반전월세보증금대출, 직장인 사잇돌 대출 등이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일일 신청 수량을 제한한다.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햇살론, 개인사업자대출, 비상금대출 등 중저신용자 대출상품과 개인사업자 대출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일부 대출 상품의 신규 대출 중단은 가계대출 관리 차원”이라며 “대출 증가 속도를 고려해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이번 조치는 중금리 대출 비중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가 당국에 제시한 중금리 대출 잔액 목표는 전체 대출 자산의 20%인데, 9월말 현재 비중은 13%로 추정돼 남은 석달 동안 중금리 대출 비중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