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비용 증가로 3분기 실적 전분기보다 크게 하락
노동력 부족, 곰급망 비용과 운송비용 상승 영향
美 기업, 소비자에게 비용전가해 높은 이익률 얻어
"공급망 문제가 소비재를 넘어 전 분야로 확산"
◆…로스앤젤레스 항구에 입항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들 (사진 로이터)
미국 기업이 다음 주부터 3분기 실적 보고를 할 예정인 가운데 공급망 비용이 증가해 전분기보다 크게 하락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리피니티브 IBES 보고서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으나 2분기 96.3%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
코로나19 대유행이 공급망 병목현상과 물가상승 압력을 높여 기업 실적을 약화시키고 있다.
페덱스는 노동력 부족으로 임금과 초과근무비가 늘었다고 전했다. 나이키는 2022년도 매출 예상치를 낮추며 공급망 비용 상승과 운송비용 상승에 불만을 표했다.
테리 샌든 유에스뱅크자산관리 투자분석가는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있으나 여전히 의미 있는 수준"이라며 "상품과 노동력 부족, 물가상승 압력 영향으로 수요가 얼마나 영향을 받았는지, 중요한 휴가철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 전망이 2분기보다 큰 폭으로 낮아질 것이란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다.
닉 라이치 어닝스카우트 연구소 대표는 "우리는 높은 곳에 올라서 있다"며 "더 강한 상승세를 얻기 힘들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최근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 급등 이후 크게 높아진 에너지 가격이 기업과 소비자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에너지 기업엔 이익으로 돌아가야 하나 되레 항공사와 같은 다른 산업계에 물가상승 압박을 키워 지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
미국 기업은 비용을 줄이고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높은 이익률을 보였으나 일부 투자자들은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걱정한다.
대다수 분석가는 물가에 우울한 전망을 했다.
사비타 서브라마니안 보파증권 투자전략가는 "코로나19 관련 공급망 문제는 소비재를 넘어 전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병목이 장기화할 징후가 보인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기업 이익 기대치에 공급망 병목 영향이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기에 전분기와 같은 비율로 예상치를 뛰어넘지 못하리라 전망했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모든 소비재 기업이 공급 부족, 높은 물류비용과 임금에 압박을 받고 있다"며 "3분기에 주식 시장이 더 큰 하락세를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 로이터>
지난 8일(현지시간) 리피니티브 IBES 보고서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으나 2분기 96.3%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
코로나19 대유행이 공급망 병목현상과 물가상승 압력을 높여 기업 실적을 약화시키고 있다.
페덱스는 노동력 부족으로 임금과 초과근무비가 늘었다고 전했다. 나이키는 2022년도 매출 예상치를 낮추며 공급망 비용 상승과 운송비용 상승에 불만을 표했다.
테리 샌든 유에스뱅크자산관리 투자분석가는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있으나 여전히 의미 있는 수준"이라며 "상품과 노동력 부족, 물가상승 압력 영향으로 수요가 얼마나 영향을 받았는지, 중요한 휴가철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 전망이 2분기보다 큰 폭으로 낮아질 것이란 우려가 팽배해지고 있다.
닉 라이치 어닝스카우트 연구소 대표는 "우리는 높은 곳에 올라서 있다"며 "더 강한 상승세를 얻기 힘들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최근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 급등 이후 크게 높아진 에너지 가격이 기업과 소비자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에너지 기업엔 이익으로 돌아가야 하나 되레 항공사와 같은 다른 산업계에 물가상승 압박을 키워 지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
미국 기업은 비용을 줄이고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높은 이익률을 보였으나 일부 투자자들은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걱정한다.
대다수 분석가는 물가에 우울한 전망을 했다.
사비타 서브라마니안 보파증권 투자전략가는 "코로나19 관련 공급망 문제는 소비재를 넘어 전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병목이 장기화할 징후가 보인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기업 이익 기대치에 공급망 병목 영향이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기에 전분기와 같은 비율로 예상치를 뛰어넘지 못하리라 전망했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모든 소비재 기업이 공급 부족, 높은 물류비용과 임금에 압박을 받고 있다"며 "3분기에 주식 시장이 더 큰 하락세를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