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병원 김동수 대표원장(좌)과 엔젤로보틱스 공경철 대표이사(우). 사진=로이병원
재활전문병원인 로이병원이 웨어러블 보행재활로봇 '엔젤렉스M'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로이병원은 2012년 개원 이래 뇌졸중·척추손상 환자군 재활치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재활전문 의료기관이다. 이 병원은 현재 인지재활, 언어치료, 운동치료 등 기초적인 재활치료와 더불어 로봇재활치료 등을 실현하고 있다.
로이병원 관계자는 "뇌졸중, 뇌손상 등의 환자들이 대학병원에서 급성기 치료가 끝난 후에 사회와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전문재활치료가 필수적"이라며 "로이병원은 대학병원 퇴원 후에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재활전문병원"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에 도입된 엔젤렉스M은 뇌졸중, 척수손상, 뇌성마비, 척추이분증 등 신경근육계 질환으로 인한 하지 부분마비 환자의 보행훈련을 도와주는 웨어러블 보행재활로봇"이라며 "환자가 스스로 체중 이동을 하면서 지면을 직접 밟고 보행 훈련하는 '오버그라운드 방식'으로 일어서기, 앉기, 평지보행, 계단 오르기, 서있기, 스쿼트와 같은 훈련프로그램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기로 훈련 시 환자에게 부족한 힘을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보조하는 방식으로 작동해 훈련효과가 높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판단하고 있다.
로이병원 김동수 대표원장은 "이번 엔젤렉스M도입으로 보행훈련이 필요한 환자에 대한 맞춤치료가 더욱 원활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재활치료서비스와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