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대장동 개발 의혹]

이준석 "국힘 인사가 설계자? '로비용'과 '일처리용'"

조세일보 | 조문정 기자 2021.10.14 13:21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대장동 의혹은 '국민의힘 게이트'·'법조카르텔 게이트' 프레임 일축

"이재명, '나오되 정보 안 준다'... '코끼리 다리 만지기' 연출 위한 국감 출석"

조세일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와 김기현 원내대표(오른쪽)가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대장동 개발 의혹'이 '국힘게이트'이자 '법조게이트'라는 이재명 지사 측과 민주당의 주장을 행정권력은 '로비용'이고 법조카르텔은 "일 터지면 처리하는 용"이지 "설계자"가 아니라고 일축했다.
 
◆"대장동 의혹은 '국힘게이트'이자 '법조카르텔 게이트'"라는 프레임 일축
이준석 대표는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이 지사 측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법률자문이나 이런 역할로 국민의힘 측 인사 몇몇 이름이 나왔다고 하는데, 이분들이야말로 설계나 이런 것에 기여했다는 것이 전혀 안 나오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 그리고 원유철 전 의원과 관련해선 "수익구조를 설계하는 데 어떤 기여를 했다는 보도도 못 보시지 않았냐"며 "이분들은 나중에 소위 말하는 '로비'를 위해 양쪽으로 여야 공통으로 집어넣은 명단이고, 1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민간이 편취하는 구조 자체를 설계하는 데는 유동규 씨나 이재명 지사와 연관성이 깊어 보이는 사람들이 기여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남욱 변호사에 대해선 "10년도 더 된 시점에 한나라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사실 지금도 우리 당 청년위 부위원장이 어떤 분이 저도 잘 모른다"며 "그러니까 그걸 핵심 당직이라고 보긴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똑같은 논리로 이 지사 측도 성남시장 인사권 대상자가 5천 명이라고 강조한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성남시장이) 경기관광공사 (사장) 정도는 알고 있지 않았겠냐"고 반문하며 "계속 그런 변명만 했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또 같은 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여기서 두 가지를 봐야 하는 게 제가 '행정권력'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결국은 일이 되게 하는 사람들"이라며 "말이 안 되는 인허가를 받아오고 이걸 설계해서 승인받으려면 행정권력의 도움이 필요하고, 나중에 일 터지면 막을 때 필요한 게 법조 카르텔"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 실질적으로 행정적으로 이 일을 설계해서 만들어내는 데는 행정가들, 아니면 관직에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고, 나중에 일이 터졌을 때 '법률적 방어'와  '너희 편도 했잖아' 하며 보험을 들기 위해 필요한 게 법조 카르텔"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나오되 정보는 안 준다'... '코끼리 다리 만지기' 장면 연출 위한 국감출석"
이 대표는 또 KBS 라디오에서 이 지사의 '국정감사 출석' 결정에 대해 "나오기는 나오되 정보는 안 준다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 대표는 "국감에 누가 나오면 그전에 야당에서 굉장히 많은 자료제출을 요구한다. 왜냐하면 궁금한 건 자료를 들여다보고 그 안에 잘못된 걸 그 인물한테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런데 이 지사가 국감에 참여하는 것과 별개로, 경기도청이나 성남시청이 자료제출 요구에 협조적이지 않다. 야당이 달라는 자료도 웬만해서 안 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기 때문에 이 지사가 나온다고 하는 것도 놀랍지는 않다. 왜냐하면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저희가 '코끼리 다리 만지기'도 하고 어떻게 이걸 감만으로 이야기할 수 있겠나. 그런 장면을 이재명 후보가 원하는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무능과 부패) 둘 중 최소 하나는 걸렸다"며 이 지사의 후보 확정에 거듭 "땡큐"를 외쳤다. 이어 "도정과 시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이런 화천대유식 개발이라는 것이 가진 맹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무능이고, 만약 실질적으로 설계에 본인이 개입해서 (1번 플레이어로) 이렇게 모든 판을 짰다면 부패 프레임까지 들어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을 향해선 "MB정부 시절이나 이럴 때 '맥쿼리' 같은 민자사업자가 10% 수익률을 가져가면 난리 쳤다. '어떻게 민간에 그렇게 많은 이익을 몰아줄 수 있느냐', '터널을, 다리를 지어서 어떻게 10%씩 보장해줄 수 있느냐'며 공격했는데 지금 나오는 수치가 거의 11만%다. 이건 '무능의 극한'"이라고 직격했다.
·대표전화 : 02-737-7004 ·이메일 : webmaster@joseilbo.com
Copyrightⓒ 2001~2022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