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목표주가 57만원 제시
◆…사진=크래프톤
현대차증권이 크래프톤에 대해 콘솔 및 IP사업으로의 다각화 전략이 이번 M&A를 기점으로 본격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만원을 1일 제시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지난 29일 공시를 통해 미국의 게임 개발사 언노운월드 지분 100%를 8788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모바일 중심 사업구조에서 콘솔 및 IP사업으로 다각화되는 변화의 신호탄을 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언노운월드는 2001년 설립돼 20년 업력을 보유하고 있는 콘솔·PC 게임 주력 개발사"라며 "최근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296억원, 순이익 7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매출액 370억원, 순이익 281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크래프톤이 글로벌 베스트 셀링 게임 '서브노티카' 개발사를 인수함과 동시에 내년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로 콘솔게임 스튜디오로서의 위상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라며 "콘솔 비중 확대를 통해 현재 상대적으로 약한 북미·유럽 고객 기반을 확충하고 리레이팅 효과까지 누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작 출시 임박, 인도 시장 공략과 더불어 콘솔 비중 확대가 크래프톤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출시로 수익원 다변화가 임박했고 인도 사업 본격화로 중국 매출 의존도가 큰 폭으로 감소 중"이라며 "콘솔 및 IP사업으로의 다각화 전략이 이번 M&A를 기점으로 본격화됐고 이에 따라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