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12만8천개 중 40% 퇴출…온라인 업체 절반 가까이 폐업
영리 목적 사교육 금지…교육부 “올해까지 모든 기관 비영리로 전환”
◆…중국 선전의 서커우 지역에서 아이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1일, CCTV를 인용해 12만8천 개의 사교육 업체 중 40%가 시장에서 퇴출당했고 263개의 온라인 과외 업체 중 절반 가까이가 폐업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 7월 초등·중등 과정의 수학, 영어 등 과목인 ‘학과류’에 대한 영리 목적 사교육을 금지했다.
교육부는 또한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부모가 자녀에게 부과하는 숙제·과외 부담 두 가지를 줄여준다는 쌍감정책을 법제화하고 지난달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정교육촉진법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규제 이후 사교육 분야는 급격한 수요 감소를 겪고 있다. 관련 광고는 거의 보이지 않고 투자자들은 자금을 회수하여 사실상 시장이 대폭 축소되고 있는 추세다.
교육부의 발표에 따르면 베이징의 경우 쌍감정책을 도입한 지 불과 50여 일 만에 사교육 업체 수는 무려 60% 이상 감소했다.
교육부는 2021년 말까지 모든 사교육 업체를 비영리 기관으로 전환하고 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