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라고스주 의료기관 LASUTH와 비전케어 사업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과 한국비전케어는 의료·보건 서비스에 취약한 현지인을 대상으로 안(眼) 검진과 백내장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캠프를 마련했다. 연내 안 검진을 통해 100건의 백내장 수술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수술캠프는 한국 의료진과 한국비전케어 관계자, 대우건설 자원봉사자가 현지를 찾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비전케어와 협력 중인 라고스주 병원 LASUTH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현지 의료기관이 수행하게 됐다.
앞서 대우건설은 2012년부터 모로코에서 이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나이지리아까지 확대됐다. 사업을 합께 진행하는 한국비전케어는 유엔(UN) 협력 NGO이자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실명예방위원회(IAPB)의 파트너 기관으로 베트남, 파키스탄, 몽골, 에티오피아, 우간다에서 안과병원을 운영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는 전체 국민의 약 4분의 1 정도가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데 비전케어 사업은 실명의 주요 원인인 백내장을 치료하고 실명을 예방하는 뜻 깊은 사업"이라며 "해당분야 전문성을 갖고 있는 비전케어와 협력해 나이지리아뿐만 아니라 타 국가로 CSR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