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11월 MSCI 반기 리뷰 신규 편입 예상 종목으로 거론됨과 더불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3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전일비 4.05% 상승한 8만9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약 46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210% 증가했다"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1%, 64% 증가한 427억원과 4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말 출시된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과가 3분기에 온기 반영됐고 모바일 게임, 기타 매출의 성과가 더해져 매출·영업이익에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는 입장이다.
한편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MSCI 반기 리뷰 신규 편입 예상 종목은 크래프톤, 엘앤에프, F&F, 카카오게임즈, 일진머티리얼즈 등 5종목"이라며 "이번 반기 리뷰는 11월 12일 장 시작 전 (한국시각) 교체 종목이 발표되고 종목 교체는 11월 30일 장 마감 이후 지수에 반영된다"고 지난달 12일에 전망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이후 MSCI 지수 정기변경 이벤트를 보면 교체 종목 발표 이후보다 편입 종목을 예상해서 미리 사는 구간에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이 더 높게 나타났다"며 "지난해 이후 MSCI 지수 신규 편입 종목은 교체 종목 발표 한달 전 구간에서 시장 대비 평균 +39%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MSCI 한국지수 편입은 증권시장에서 호재로 인식된다. 지수에 편입될 시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패시브 펀드 자금은 특정 지수를 추종하며 수동적인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자금을 일컫는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지난 10월 12일 대비 37.5% 초과 수익을 기록 중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비롯해 '가디스 오더',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등 여러 장르의 게임을 향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에 주가 강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