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이익 1912억원, 누적 5932억원
메리츠증권이 3분기말 자기자본 5조786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0%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연결기준 1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9월 말까지 누적으로는 5932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지난해 연간 5651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3분기 2402억원, 누적 76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5.4%, 33.1% 늘었다.
3분기 말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96%로 전 분기보다 4%p 감소했고,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채무보증비율도 62%로 당국 규제(100%)보다 안정적인 수준이다. 회사 측은 적극적인 셀다운(인수 후 재판매)을 통해 우발채무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주식 중개, 기업금융(IB), 운용 부문에서 차별화된 사업 기회를 발굴해 전 분기보다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우수인력과 재무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장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