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크랩스 제공
이번 업데이트는 과거 언텍트 데이팅에 특화된 앱의 성격을 MZ세대를 O2O(온라인에서 오프라인)로 연결하는 소셜 커넥팅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내용이다.
아만다 3.0은 기존 이성 만남·연애에 특화되어 있던 서비스를 더 다양한 사람과 취미, 음식, 잡담 등 여러 주제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서로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기존 회원 가입 시 외모 심사로 합격·불합격을 결정하는 기능을 삭제해 이탈되는 회원을 줄이고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실시간 동네친구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근거리에서 최근 접속한 회원을 실시간으로 먼저 소개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친구, 연인 만들기 외에도 다양한 니즈를 가진 다른 사람과 지속적으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의사소통, 정보공유, 상호작용 등 다양한 소셜 네트워킹을 즐길 수 있다.
앱 내 서비스되고 있는 아만다그램, 실시간 채팅 등의 커뮤니티 외 시크릿스퀘어라는 익명게시판 기능도 추가돼 다양한 주제에 맞게 서로의 가치관·관심사를 공유하고 소통이 가능하도록 마련됐다. 회사는 연내 시크릿 스퀘어를 2.0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거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원들 간 빠른 소통과 음성메모, 클래스 기능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만다는 2014년 출시 이후 국내 최대 누적 가입자 수 660만명을 보유한 데이팅 앱으로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라는 슬로건 아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사용돼왔다.
테크랩스 관계자는 "MZ세대는 SNS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에 적극적이고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연애는 물론 전반적인 사회 교류를 비대면으로 하는 것에 익숙하다"며 "아만다 3.0을 통해 사용자들은 쉽게 다양한 사람과 여러 주제로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얻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패션·뷰티 사업으로의 확장, 플랫폼을 강화·개선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아만다 3.0의 마케팅으로 사용자를 확보하고 급변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방침이다. 또 내년 아만다 3.0 대만 진출, 인공지능 운세 서비스 '점신' 글로벌 버전 출시 등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