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방송 캡쳐.
이 전 의원은 지난 16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윤 후보의 페이스북에는 문재인 정부 들어 종부세 부담이 급격하게 올라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 종부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법은 세율이나 공시가격을 조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재산세와 통합하거나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선 면세하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는 것"이라며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면제는 종부세 자체 전체를 폐지하는 것과 전혀 다른 얘기"라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 시세, 공시가격, 공정시장 가격, 세율, 네 가지가 문 정부 들어서 너무 많이 다 올랐다. 시세 같은 경우는 정부의 정책 실패 때문에 올랐다고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 탓으로 올랐는데 소득이 없는 사람은 집을 팔아야만 세금을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집을 팔면 양도세가 어마어마한데, 주변은 집값이 비슷해 오래 살던 집을 떠나서 멀리 낯선 곳으로 가야 되니까 평온한 주거안정이 깨지는 것"이라며 주거지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자유를 앗아가게 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자는 것이 윤 후보의 얘기"라고 강조했다.
종부세 납부 대상자가 1.7%에 불과한데, 일부에서 세금폭탄이라고 하는 것은 과장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분들도 세금 내고 국민인데 정부가 한 정책으로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게 막아드리는 것이 정부의 책무가 아니냐"라며 "약 2% 되는 75만명은 죽어라하고 내버리는 것이 정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종부세) 정책만 하겠다면 이분들만 위한 대통령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이 정책은 수백개 정책 중에 하나"라며 "이분들도 그런 일을 당하지 않게 막아드리고 다른 부당한 일을 당하는 분들도 다 막아드리는 등 통합적인 대통령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국토보유세 신설과 관련해선 "현재 보유세에 평균 세율이 0.17%인데 이것을 1%까지 올리겠다는 말인데, 그럼 6배 올리는 것"이라며 "지금도 보유세가 무거워서 고통스러워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밖에 민주당에서 윤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 밝혀지면 윤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이 전 의원은 "이런 민주당 행태가 지금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하게 하는 여러 요인 중 하나"라며 "(이 사안에 대해) 검찰에서 반부패특별강력반을 만들어서 1년 반을 털었지만 본인들이 원하는 결과를 못 얻었다. 윤 후보의 배우자를 소환한다고 계속 나오지만 국민들은 별로 흔들리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