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외교·안보 잘할 후보 ‘李36%-尹27%'

지난주 '경제 잘할 후보 조사' 결과와 유사...경제 후보, 李 36%- 尹 25%

‘성장우선66.7%-분배우선30%’, 관심사안 ‘李 대장동'35%-'尹 고발사주'22%’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1월 3주차(15~17일) 차기 대선에서 외교·안보를 가장 잘 할 후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꼽는 응답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 18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5일부터 17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외교·안보 정책을 가장 잘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로 이 후보 36%, 윤 후보 27%,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6%,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등으로 집계됐다(없다+모름/무응답 25%).

지난주에 실시한 '경제 정책을 가장 잘 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를 꼽는 조사에서 이 후보 36%, 윤 후보 25%, 안 후보 7%, 심 후보 3% 등으로 조사된 것과 비슷한 결과인 셈이다.

대선후보 4자대결 지지도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1%포인트 더 높고 윤 후보는 9%포인트 차이가 난다.

18~20대를 포함한 5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외교·안보 정책을 잘 수행할 후보’로 이 후보를 꼽은 비율이 높았고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윤 후보를 꼽았다.

지역별로 대부분 권역에서 이 후보라고 한 응답이 많았고 특히 호남권(61%)에서 가장 높았다. TK(대구·경북)(이재명 26% 대 윤석열 32%)에서는 양 후보가 경합했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이 후보(38%)가 윤 후보(31%)에 비해 다소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의 80%가 이 후보를 꼽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62%가 윤 후보를 선택했다.

◆ 우선순위, '성장'66.7%-'분배'30%’...관심사 '李 대장동'35%-尹 고발사주'22%

현 시점에서 경제성장과 소득분배 중 더 중요한 것으로는 ‘경제성장’이 67%로 ‘소득분배’(30%)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지난 8월 3주차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경제성장 응답이 3%포인트 증가했고 ‘소득분배’ 응답도 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추세 흐름으로 보면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대선후보 관련 사안 중 가장 관심 있는 이슈로는 ‘이재명 후보와 대장동 특혜 의혹’이 35%로 높게 나타났고, ‘윤석열 후보와 고발사주 의혹’은 22%로 조사됐다.

고발사주 의혹(39%)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40대를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는 ‘대장동 의혹’에 대한 관심이 ‘고발사주 의혹’ 대비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는 ‘고발사주 의혹(34%)’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고 ‘대장동 의혹’은 서울(45%)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0.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