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대위 구성, 이재명에 위임... 공천기준은 '대선 헌신도'"

與, 당헌당규상 선대위 구성은 대선후보 권한... 선대위 쇄신도 李에 위임

宋 "의원들 공천기준은 '대선 헌신도'... 개인일정 자제하고 국민과 소통하라"

宋 "의원들, 언론사 하나씩 맡아 대응... 페이스북 라방·유튜브 적극 활용하라"

宋 "윤석열 후보 '본부장' 비리 특위 발족...네거티브 대응과 검증 강화할 것"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긴급 의총을 통해서 우리 당 소속의 169명 국회의원 전원은 이재명 후보께 당의 쇄신과 선대위의 혁신을 위한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그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與, 당헌당규상 선대위 구성은 대선후보 권한... 선대위 쇄신도 李에 위임

송 대표는 또 "새로운 인물들을 선대위에 동참시키는 노력도 해야 한다. 우리가 비워줌으로써 젊은 세대와 새로운 각 분야의 절박한 입장을 대변하는 분들을 모아서 국민과 함께하는 선대위로 저변을 넓혀야 한다"며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계기로 당이 보다 개방되고 민주적인 정당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혁신위에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선대위는 당헌 당규상 대선 후보의 주요 권한이므로 선대위 혁신 쇄신은 당연히 후보 권한"이라며 "모든 선대위 구성, 새로운 재구조 쇄신에 대한 권한을 이재명 후보에게 위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선대위는 당헌 당규상 대선 후보의 주요 권한이므로 선대위 혁신과 쇄신은 당연히 후보 권한이다. 원팀 선대위 구성을 무효로 하고 원상복귀한다는 개념 아니라 원팀 선대위 구성 계승해 새롭게 변화 쇄신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의 쇄신 또한 후보가 요구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회가 협의해 후보의 뜻을 잘 존중해 당이 같이 고칠 것은 고치고 쇄신해서 후보와 선대위와 당이 하나로 삼위일체 돼 신속하게 민심의 요구에 부응 대응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宋 "의원들 공천기준은 '대선 헌신도'... 개인일정 자제하고 국민과 소통하라"

송 대는 이어 "모든 공천의 기준은 이번 대선에 얼마나 헌신했나를 기준으로 판단하겠다고 시도의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패배하면 지방선거가 사실상 어렵다. '자기 선거'라고 뛸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과 기초의원들을 향해 지역구 활동과 취약·전략지역 방문,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국민 및 당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의원들을 향해선 "토·일요일에 개인일정과 사적인 일정을 가능한 자제해달라"며 "자기 지역구에서 많은 당원과 주민들을 만나 달라"고 말했다. 그는 "안민석 의원이 했던 '지역협력위원 제도'를 적극 활용해 현역 의원 없는 영남 지역을 비롯한 취약, 전략 지역에 주말을 할애해 적극적으로 국민과 당원들을 만나고 교육하고 소통해 달라"고 했다.

宋 "의원들, 언론사 하나씩 맡아 대응... 페이스북 라방·유튜브 적극 활용하라"

송 대표는 또 김대중 대통령 당선사례를 언급하며 의원들에게 언론기관을 할당해 관리하게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옛날 김대중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그 시절 선배들 얘기를 들어보면, (방송) 몇 초 분량이 차이가 난다고 항의하고 끝까지 싸웠던 치열함이 있었다고 한다. 우리는 종편 방송이나, 일방적 방송을 방치하고 있다. 하나하나 맡아서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환경을 탓하기 전에, 좀 더 제대로 된 보도가 나올 수 있게 기자님들에게 후보와 당의 입장을 친절하게 설명, 자료제공, 설득하는 적극적 자세 필요하다"며 "패널의 선정, 발언, 잘못된 왜곡들을 각 담당 의원께서 철저히 모니터링해서 구체적 통계와 시간을 갖고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 대표는 또 의원들에게 '1인 미디어', '1인 언론'이 돼야 한다며 페이스북 라이브 생방(라방)과 유튜브 활용을 권고했다. 그는 "이번 수요일 전국 999명의 당원과 함께 우리가 '9시 앵커'가 돼서 동시에 라방을 10분 정도 같이 하는 걸 준비 중"이라며 "각 시도의원들에게도 라방,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宋 "윤석열 후보 '본부장' 비리 특위 발족...네거티브 대응과 검증 강화할 것"

송 대표는 "국민 대상 FDI 여론조사를 해보면, 가장 시급한 게 ▲경제성장과 일자리 문제 ▲부동산 문제 ▲코로나 시국 극복 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나와 있고, ▲부정부패 척결이 네 번째 정도다. 앞의 세 부분은 대부분 우리 이재명 후보가 비슷하거나 경쟁력이 우위로 나오는데 네 번째 부분(부정부패 척결)이 아주 잘못된 프레임과 언론 때문에 성적이 별로 안 좋게 나온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래서 이번에 윤 후보 가족에 대한 비리를 검증할 특위를 발족시켰다. 윤 후보 본인과 부인, 장모, 소위 '본부장' 가족의 문제를 정확히 지적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상쇄 시켜 나가도록 하겠다"며 "우리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는 철저히 대응하고, 상대방에 대한 검증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 대표는 "저를 비롯한 의원님 모두가 몸을 가볍게 하고 현장에 가자. 대선까지 108일, 15주가량 남았다. 남은 15주간 1주에 (지지율) 1%씩 쌓아 올린다는 맘으로 뛰자"며 "지금부터 시작이다. 의원님들께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