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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종인에 카노사의 굴욕처럼 무릎 꿇을 것"

조세일보 | 이희정 기자 2021.11.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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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방송 캡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선대위에 섭외하기 위해 무릎을 꿇어야 할 날이 올 것이라는 발언이 나왔다.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는 지난 29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원톱이라 얘기하기 어렵고 임시방편"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중세시대에 카노사의 굴욕이 있었는데, 왕이 교황한테 가서 무릎 꿇고 도와달라고 한 것처럼 결국에는 윤 후보가 지지율이 하락하면 김종인 전 위원장한테 가서 총괄선대위원장 맡아달라고 할 것"이라며 "무릎을 꿇어야 될 날이 오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에) 안 들어간 것이 뼈아픈 것은 중도나 보수우파 쪽에서는 권경애 변호사나,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상징적인 분들이 있다"며 "김 전 위원장이 오면 이 분들도 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인식을 줄 수가 있는데 김 전 위원장이 안 오니까 이 분들도 윤 후보를 오히려 공격한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의 문고리 3인방 의혹에 대해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한 얘기들을 보면 보통 실세가 아니면 저런 얘기를 못한다"며 "진중권 교수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했는데, 자신감이 없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얘기들을 막 퍼부었다. 아직도 실세고, 끝까지 실세일 것 같다"고 말했다.

문고리 3인방 의혹이란 권경애 변호사가 김 전 위원장의 합류가 무산된데 대해 권성동·윤한홍·장제원 의원 등 '문고리 3인방'이 원인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차지철 역할을 장제원이 하고 있고, 장순실이라는 말도 나온다"고 지적했고, 장 의원은 이들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는 "장 의원은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한 것인데, 정말 큰 실수를 하는 것이다.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며 "장 의원이 윤 후보 곁을 떠나겠다고 했는데 선거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의혹이) 사실이라고 하면 장 의원은 상당히 국민들한테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고, 윤 후보에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 합류에 대해 최 교수는 "윤 후보의 지지율이 정말 떨어지고 나면 김 전 위원장을 다시 모시려는 상황이 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양보해야 된다"며 "대선후보가 돼 가지고 제대로 판단을 못해서 모실 기회를 놓쳐서 굴욕적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윤 후보한테 상당히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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