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DSR 규제 피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더 운정' 분양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를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해 연내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다.

DSR은 모든 신용대출 원리금을 포함한 총 대출 상환액이 연간 소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대출 상환 능력을 심사하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마련한 대출심사 지표로 내년부터 오피스텔 등 비주택도 대출이 제한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의하면 DSR 2단계 조기 시행 발표 직후인 지난달 청약접수가 이뤄졌던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은 89실 모집에 12만 4000명 가량이 몰리며 평균 13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탄2 솔리움 더 테라스'와 '더샵 송도엘테라스'는 각각 평균 251대 1과 1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와동동 일대에 짓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의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3413세대(아파트 744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 규모 주거복합단지로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전용 84㎡, 147㎡)이 우선 분양된다. 단지 내에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새로운 커뮤니티형 쇼핑공간인 '스타빌드 빌리지'도 조성될 예정이며 CGV와 종로엠스쿨도 입점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방문 희망 고객수가 5만명을 넘어설 정도"라면서 "지난 7월 '운정신도시 아이파크(2020년 입주)' 전용 84B㎡형은 9억 7000만원(6층)에 거래되며 파주시 역대 최고가 아파트(중소형 기준)로 등극했는데 이와 달리 이 단지는 전용 84㎡형의 분양가가 7억원대부터로 책정됐으며 중도금 50% 무이자 조건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단지에는 비스포크 빌트인 냉장·냉동고와 빌트인 기능성오븐, 3구 인덕션 등이 기본 제공되며 호텔식 건·습식 분리형 욕실도 무상 시공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에 마련됐다. 청약 신청은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