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PMI, 18개월 연속 확장세
높은 상품 수요에 의존, 원자재 부족에 생산자물가 높아
"서서히 노동력과 공급 부족 현상 나아지고 있다"
생산비 소비자에게 전가 중이나 소비 위축 아직 없어
◆…테슬라 모델S 공정 검사 중 (사진 로이터)
미국 제조업 활동이 18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1일(현지시각) 공급관리협회(ISM)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1.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PMI는 60.8이었다.
미국 제조업 PMI는 지난해 4월 위축세를 보인 이후 18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PMI가 50을 넘기면 경기확장, 50을 밑돌면 경기위축을 뜻한다.
미국 제조업은 높은 상품 수요에 회복하고 있으나 원자재 부족으로 높은 생산자 물가를 유지했다.
미국 경제는 4분기부터 탄력을 받고 있다. 이날 민간 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1월 민간 고용이 53만4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가 서비스 수요를 해칠 수 있어 일자리 증가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 경제분석가는 "제조업이 재고를 보충하고 공급망이 개선되면 향후 1년간 경제성장률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지금은 기업이 주문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받을 가능성과 물가와 공급망 문제를 악화시킬 오미크론 변이라는 위험 요소 등이 있다"고 말했다.
티모시 피오레 ISM 회장은 "제조업이 여전히 수요주도형 공급망 제약에 놓여 있다"면서도 "노동력과 공급 부족 현상이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조 달러에 이르는 경기부양책이 코로나19에 타격받은 세계 경제를 회복시켰으나 그에 맞춰 공급망은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다.
컴퓨터와 전자제품, 운송장비를 포함한 ISM 조사 대상 6대 제조업 모두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컴퓨터와 전자제품 제조사들은 "세계적 부품 부족 현상이 계속돼 납기 완료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운송장비 제조사들은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량이 줄었다"고 밝혔다. 가구 제조업들은 "판매는 잘되고 있으나 원자재와 노동력 부족으로 고객 수요를 맞추기 어렵다"고 전했다.
일부 부문에선 공급망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금속 제조업들은 "강철판과 열연 코일 가격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과 고무 제품 제조사들은 "플라스틱 수지 공급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ISM 공급자 인도 수치는 10월 75.6에서 72.2로 다소 낮아졌다. 50을 넘기면 공급이 지연되고 있음을 뜻한다.
긴 배송 시간에 생산자물가지수가 계속 올랐으나 전월 85.7에서 11월 82.4로 소폭 낮아졌다.
제조사들은 늘어난 생산비를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으나 아직 소비 위축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미국 상무부는 이날 10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4.1% 올랐다. 지난 1990년 12월 이후 최고치.
지난달 30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금 시점은 경제가 크게 성장하는 가운데 물가상승 압력도 높다"며 "11월 회의에서 발표했던 자산매입 축소를 몇 달 더 일찍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공 로이터>
1일(현지시각) 공급관리협회(ISM)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1.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 PMI는 60.8이었다.
미국 제조업 PMI는 지난해 4월 위축세를 보인 이후 18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PMI가 50을 넘기면 경기확장, 50을 밑돌면 경기위축을 뜻한다.
미국 제조업은 높은 상품 수요에 회복하고 있으나 원자재 부족으로 높은 생산자 물가를 유지했다.
미국 경제는 4분기부터 탄력을 받고 있다. 이날 민간 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1월 민간 고용이 53만4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가 서비스 수요를 해칠 수 있어 일자리 증가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 경제분석가는 "제조업이 재고를 보충하고 공급망이 개선되면 향후 1년간 경제성장률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지금은 기업이 주문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받을 가능성과 물가와 공급망 문제를 악화시킬 오미크론 변이라는 위험 요소 등이 있다"고 말했다.
티모시 피오레 ISM 회장은 "제조업이 여전히 수요주도형 공급망 제약에 놓여 있다"면서도 "노동력과 공급 부족 현상이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조 달러에 이르는 경기부양책이 코로나19에 타격받은 세계 경제를 회복시켰으나 그에 맞춰 공급망은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다.
컴퓨터와 전자제품, 운송장비를 포함한 ISM 조사 대상 6대 제조업 모두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컴퓨터와 전자제품 제조사들은 "세계적 부품 부족 현상이 계속돼 납기 완료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운송장비 제조사들은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량이 줄었다"고 밝혔다. 가구 제조업들은 "판매는 잘되고 있으나 원자재와 노동력 부족으로 고객 수요를 맞추기 어렵다"고 전했다.
일부 부문에선 공급망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금속 제조업들은 "강철판과 열연 코일 가격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과 고무 제품 제조사들은 "플라스틱 수지 공급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ISM 공급자 인도 수치는 10월 75.6에서 72.2로 다소 낮아졌다. 50을 넘기면 공급이 지연되고 있음을 뜻한다.
긴 배송 시간에 생산자물가지수가 계속 올랐으나 전월 85.7에서 11월 82.4로 소폭 낮아졌다.
제조사들은 늘어난 생산비를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으나 아직 소비 위축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미국 상무부는 이날 10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4.1% 올랐다. 지난 1990년 12월 이후 최고치.
지난달 30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금 시점은 경제가 크게 성장하는 가운데 물가상승 압력도 높다"며 "11월 회의에서 발표했던 자산매입 축소를 몇 달 더 일찍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