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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오미크론이 코로나 종식? "전염력은 강하고, 치명률 델타보다 낮아야"

조세일보 | 이은혜 기자 2021.12.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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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오미크론 사례들을 중심으로 '치명률'을 분석해봐야"..."아직 근거데이터 부족"

이재갑 "접종자에서도 빠르게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게 델타와 다른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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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코로나19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유입 차단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가 발열체크와 백신 접종 증명서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제공>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오미크론이 오히려 코로나 종식 신호일 수도 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감염재생산지수는 높으면서 치명률은 기존 델타변이보다 낮아져야지 성립된다"며 "근거 데이터는 아직은 부족해서 판단 내리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론적인 영역에서는 여러 가능성을 제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독일 보건복지부 장관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임상 유행병학자인 칼 로터바흐 교수는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 의사들이 말한 것처럼 '비교적 덜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을 앞당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칼 로터바흐 교수는 "오미크론이 현재 델타 변이보다 2배나 많은 32개 스파이크 단백질을 갖고 있는데, 감염을 시키기에 최적화된 것인 반면 덜 치명적인 것"이라며 "대부분의 호흡기질환이 진화하는 방식과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그 전제가 현재 R값 감염재생산지수는 되게 높으면서 치명률은 기존 델타변이보다 낮아져야지 성립되는 논리다"라고 설명했다. 현 주종인 델타변이보다 전염력은 강하고, 중증환자 발생률이나 사망률이 낮게 나타나야 오미크론을 코로나19 펜데믹 종식 신호로 볼 수 있는 전제가 된다는 것이다.

이어 "지금 치명률 자료가 워낙 없어서 아마 나이지리아 자료 중심으로 아니면 혹은 각국에서 발견되고 있는 오미크론 사례들을 중심으로 치명률을 분석해봐야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미크론 전파력에 대해 어떻게 파악하는가라는 질문에 손 반장은 "아직 분석돼 있는 결과가 너무 작다"고 언급했다.

손 반장은 "사실 오미크론 감염속도나 감염력 치명률 등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너무 없어서 일단 결과가 세계적으로 분석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상당히 위험성이 있다는 전제하에서 대응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마 1, 2주 내에는 WHO를 비롯해서 각국에서 국제기구 쪽에서 분석하고 있는 1차 자료들이 나올 거라서 그 자료가 나오면 델타에 비해서 전염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혹은 치명률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1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오미크론의 감염력, 전파력은 델타랑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질문에 "델타보다는 당연히 전파력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아직 구체적 역학조사가 나오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지금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유행 상황을 보면 한 달 사이에 오미크론이 전체 확진자의 75%를 넘어서고 있다"며 "델타보다는 당연히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 효과도 일부 떨어뜨리니까 2개가 합쳐져 지금 강하게 전파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 어쨌든 델타보다는 우월하다고 보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연히 전파력 부분. 그러니까 특히 접종자에서도 이렇게 빠르게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게 델타하고는 다른 양상"이라며 "어쨌든 정부 차원에서는 지금 이 (감염)클러스터에서 해당되는 사람들은 접종 완료자라고 해도 일단은 10일 또는 14일의 자가격리를 시키겠다. 그래서 추가 확진자 있는지 확인하겠다라는 방침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델타에 의한 지금의 유행도 잡아야 된다"라며 "델타 유행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오미크론까지 유입된다면 불에다가 기름 붓는 격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 일단 지금 유행 상황을 안정화시키는 것 자체가 오미크론 유입을 막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이미 지금은 일상 회복 시작하면서 약속했던 비상계획을 실행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긴급멈춤을 실시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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