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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부유층 총자산 9억1374만원...코로나 이후 19.5%↑

조세일보 | 김진수 기자 2021.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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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구매 의향 높지만 “대출금리 오르면 포기”
금융자산 내 주식 24.3%...투자성향 적극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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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경영연구소 제공
‘대중부유층’의 총자산은 지난 9월 기준 평균 9억1374만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2월(7억6473만원)과 비교해 1억4901만원(19.5%)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5일 발간한 ‘팬데믹 시대의 대중부유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대중부유층은 평균적으로 부동산 7억5042만원, 금융자산 1억2077만원, 실물자산과 가상화폐 4254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연소득 상위 10~30%(세전 7000만원 이상 1억2000만원 미만)에 해당하는 가구를 대중부유층으로 정의하고 전국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10월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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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경영연구소 제공
◆ 부동산 자산 7억5042만원...4명 중 3명은 자가 보유
 
대중부유층의 총자산 중 부동산 자산(7억5042만원)의 비중은 78.7%로 전년 대비 2.1%p 높아져 부동산 편중 현상이 심화됐다. 대중부유층 4명 중 3명(75.7%)은 자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구소득(92.1%)과 대출(47.3%)을 통해 부동산을 마련한 경우가 주를 이뤘다.

특히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7억6540억원)은 부동산 자산 확대에 힘입어 작년보다 1억1940만원 불어났다. 대중부유층의 37.8%는 팬데믹 기간 중 보유한 부동산 자산의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증가 금액은 2억원 미만인 경우가 57.5%였으며 5억원 이상 늘어난 경우도 9.6%를 차지했다.

이들은 향후 자산 포트폴리오 계획 가운데 부동산은 줄이고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을 증가시키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현재 78.7%인 부동산 비중을 69.1%까지 줄이면서 금융자산을 15.7%에서 21.6%, 실물자산을 5.1%에서 7.9%까지 확대하고자 했다.

동시에 대중부유층의 58.4%는 향후 부동산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54.8%는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대출 이용 희망자 중 55.6%는 대출 금리가 4%대일 경우, 78.4%는 5%대에 이르면 부동산 구매를 포기할 것 같다고 답해 금리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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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경영연구소 제공
◆ 예적금 줄고, 주식투자 늘어...금융자산 내 주식 24.3%
 
팬데믹 이후 대중부유층의 33.6%는 투자 활동이 많아졌으며 소득이 오른 응답자 중 49.9%가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를 늘렸다.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비중도 43.6%로 전년 대비 9.9%p 증가했다.

주식 투자를 늘린 대중부유층은 29.0% 비중을 차지했는데 그중 1000만~3000만원을 늘린 경우가 24.9%로 가장 많았고 100만~500만원 22.4%, 500만~1000만원 20.4% 순으로 나타났다. 예적금을 줄였다는 응답자는 19.7%로 다른 금융자산이 평균적으로 줄어든 비중(13.9%)보다 5.8%p 높았다.

특히 금융자산 내 주식의 비율은 전년 대비 8.9%p 높아지고 예적금, 저축성보험, 개인연금은 각각 3.6%p, 2.9%p, 1.4%p 하락했다. 예적금은 41.4% 비중을 차지했고 주식 24.3%, 개인연금 17.7%, 저축성보험 12.0%로 나타났다.

대중부유층 18.2%가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었으며 투자 응답자의 평균 투자금액은 2041만원이었다. 팬데믹 이후 투자가 증가(30.5%), 감소(30.8%), 유지(38.7%)된 비중은 유사하게 나타났다. 투자가 늘어난 경우 그 금액은 500만원 미만의 소액이 56.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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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경영연구소 제공
◆ 투자정보는 방송, 자산관리는 비대면으로
 
대중부유층이 금융투자정보를 얻는 채널로는 지상파‧케이블 등 경제/투자 방송이 46.1%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카페‧블로그 등 온라인 커뮤니티(37.6%), 가족‧친구 등 주변 지인(36.5%), 증권사 HTS/MTS(29.7%)가 뒤를 이었다.

이들의 자산관리 서비스 선호 방식은 스마트폰(35.6%)이 직원 대면(29.3%)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모바일 메신저(11.2%), 이메일(8.1%), 홈페이지(5.8%) 순으로 나타났다. 대중부유층 중 48.9%는 로보어드바이저로 자산관리를 받고 싶다고 답했다.

대중부유층의 80%는 온라인으로 금융거래를 이용하고 있으며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은 경우 56.3%가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금융회사는 자산관리(WM) 비즈니스의 성장을 위해 고액자산가뿐만 아니라 대중부유층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며 “비대면 자산관리 활용도가 높아진 만큼 디지털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앱의 고도화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대중부유층의 자산이 부동산에 집중된 가운데 포트폴리오를 금융자산으로 분산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산배분 중심의 WM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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