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는 컨벤션센터인 코엑스를 운영하면서 G20정상회의(2010년), 핵안보정상회의(2012년), 아셈(ASEM)정상회의(2000년)를 운영한 노하우를 보유했으며 잠실마이스 국제교류복합지구 설계 계획에 이 같은 다자간 정상회의 개최 노하우를 반영했다. 잠실마이스단지를 중심으로 현대차GBC(2026년 완공)와 기존 코엑스를 3각으로 묶는 '글로벌 프리미엄 컨벤션 벨트' 구축 구상도 이번 입찰 제안에 담았다.
이번 제안에선 수변 프리미엄 컨벤션센터 건축 설계가 준비됐다. 컨벤션 참석자들이 한강과 주변 산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기본설계에 담겼으며 코엑스를 시작으로 GBC를 관통한 후 탄천을 건너 잠실 수변 레저시설까지 연결하는 약 2Km의 보행로도 설계됐다. 보행로는 향후 건설될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와 지상광장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를 흡수해 잠실마이스복합공간을 활성화 시키고 대형 전시회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은 서울시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적격성 연구용역을 거쳐 지난해 5월 추진하기로 결정한 사업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 35만여㎡를 개발하게 되며 2029년까지 전용 12만㎡ 내외 전시·컨벤션 시설과 3만 5000석 안팎의 야구장, 1만 1000석 안팎의 스포츠 다목적시설, 수영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부속시설로 호텔 900실 안팎과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도 들어선다.
지난 7월 19일 입찰에 글로벌복합마이스(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만 참여해 유찰됐다가 지난달 29일 2차 입찰에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한화컨소시엄)가 응찰해 2파전이 성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