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민주 조응천 "국힘 尹-金-李 삼각편대에 위기감 느껴"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12.07 10:28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다만 尹 노룩(no look)...이재명 대 김종인 대결로 보여, 굉장히 힘든 선거"

"尹, 검사 출신이라 일종의 직업병 있어...교정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文정부와 차별화엔 "대통령 지지율 높아 굉장히 고민스러운 부분...3040 부담돼"

조세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에게 빨간색 목도리를 매준 뒤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인 조응천 의원은 7일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삼각편대에 대해 "짜임새, 무게감, 솔직히 저 개인적으로는 위기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최측근인 조응천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전날 출범한 국민의힘 선대위에 대해 "김종인, 또 이준석, 윤석열, 이 삼각편대. 이 삼각편대의 무게. 또 진영 그게 더 도드라져 보이는 거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의 불협화음은 그다음 단계의 문제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도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아무리 봐도 이게 이재명 대 윤석열의 대결이 아니고 이재명 대 김종인의 대결로밖에 안 보인다, 지금까지는"이라며 "윤석열이 안 보인다. 노룩(no look)이다. 계속 이준석 뒤에, 김종인 뒤에 숨어 있지 윤석열 후보가 안 보인다"고 윤 후보 위상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그는 윤 후보에 대해서 "솔직히 저도 검사 출신인데 검사를 수십 년간 하다 보면 직업병이 생긴다. 사람을 혹은 사회를 병리학적으로만 보게 된다"면서 "그러니까 의사가 상대방을 보면 환자로 보게 된다. 마찬가지로 상대방을 저 사람은 구린 데가 뭘까. 또 사회현상을 보면 이거 어디서 검은돈이 나올까 이런 쪽으로만 보지 밀턴 프리드먼 이런 것은 솔직히 검사로 있을 때는 생각 안 하게 된다. 요즈음 와서 공부한 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검사 하다가 나오면 모든 사람을 잠재적인 범죄인으로 보고 모든 사회현상을 병리적으로 자꾸 바라보는 그런 일종의 직업병이 있다. 그거 교정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며 "그런 건 좀 더 두고 봐야 된다. 솔직한 말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선에 대해서도 "저희가 비상한 각오와 노력을 가지지 않으면 굉장히 힘든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차기 대선 구도 자체가 정권재창출보다는 정권교체가 아직도 훨씬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조세일보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지난 6일 출범한 국민의힘 선대위 진용에 대해 "솔직히 위기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중순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장동 방지법'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충돌한 가운데 조응천 민주당 간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제공]
 
그는 이재명 후보가 연일 조국 사태를 사과하는 등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데 대해선 "솔직히 굉장히 고민스러운 지점이다. 뭐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정말 이례적으로 높다"며 "40대 초반, 30대 후반, 엄청 부담스럽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특히 '조국사태 사과'와 관련, "제가 한참 전에 한번 이거 건너야 된다고 얘기했었고, 어저께도 했었고 연일 했다"며 "이게 내로남불이라든가 기득권의 덫에 빠지게 된 결정적인 거라고 생각을 하니까. 이게 시작이라고 생각을 했고 연일 지금 반성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이제 본격적으로 지금 계속 얘기를 하는 거죠. 또 중소상공인 또 코로나 대책 이런 구체적인 정말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아파하고 하는 그런 대책들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반성을 하고 또 대책을 내놓고 있다"면서 "점차적으로 국민들이 정말 힘들어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의 색깔을 드러낼 것"이라고 앞으로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더욱 강화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그렇지만 잘한 것은 또 여당이기 때문에 잘했다고 해야 하고, 잘한 것까지 저희가 뭐 표를 의식해서 못했다고는 할 수 없는 거 아니겠나?"라고 반문한 뒤, "어쨌든 저희는 있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표전화 : 02-737-7004 ·이메일 : webmaster@joseilbo.com
Copyrightⓒ 2001~2022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