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배우자 자질 후보선택에 영향 68.3%
TV토론, 알 권리 차원 "많을수록 좋다" 67.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 연합뉴스 제공>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7~18일 이틀간 실시한 정기 주례조사에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0.3%,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37.4%로 조사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4.6%,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2%,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1.3%로 나타났다.
'기타 다른 후보'는 3.7%, '지지 후보 없음' 6.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였다.
■ 지지 후보 교체 의향…계속 지지 75.0%, 바꿀 수도 있다 21.9%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1.9%(2주 전 대비 1.2%p↓)였다.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아서 ▲20대에서는 36.6%였다(30대 30.0%, 40대 23.9%, 50대 13.7%, 60세 이상 13.1%). 지역별로는 ▲광주/전라(23.7%)·부산/울산/경남(23.2%)에서 평균 이상으로 교체 의향이 높았다.
2주 전인 12/6 공표 조사와 비교하면 대전/세종/충청(20.1%, 2주 전 대비 4.9%p↑)에서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올랐다.
■ 정당 지지율…더불어민주당 32.3%, 국민의힘 30.1%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32.3%), 국민의힘(30.1%), 국민의당(8.2%), 열린민주당(6.2%), 정의당(4.1%) 순이었다. 무당층은 16.1%(지지하는 정당 없음 14.7% + 잘 모름 1.4%).
2주 전인 12/6 공표 조사 대비 더불어민주당은 2.9%p 상승, 국민의힘은 3.4%p 하락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8/9 공표 조사 이후 넉 달 만에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2.2%p)에서 앞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35.3%, 2주 전 조사대비 6.2%p↑)·대전/세종/충청(36.9%, 2주 전 대비 7.7%p↑)에서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서울(30.5%, 2주 전 조사 대비 8.4%p↓)·대전/세종/충청(25.6%, 2주 전 대비 7.7%p↓)에서 하락했다.
■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긍정 44.0%, 부정 52.3%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평가 44.0%-부정평가 52.3%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2주 연속 상승하여 12/6 공표 조사 대비 3.7%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3.8%p 하락했다. 긍-부정 간 격차는 2주 전 15.8%p에서 8.3%p로 줄어들었다.
■ 토론회 많을수록 좋다 67.7%
"토론회가 많을수록 좋다"는 응답은 ▲20대(79.3%)·40대(78.6%), ▲광주/전라(79.7%), ▲학생(78.4%), ▲진보성향층(86.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1%)에서 높았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은 ▲60세 이상(56.1%), ▲대구/경북(59.5%), ▲자영업층(61.5%), ▲보수성향층(56.0%),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1.4%)에서도 "토론회가 많을수록 좋다"는 응답이 많았다. "법정 선관위 주최 토론회로 충분하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53.3%)에서 높았다.
■ 10명 중 7명 "후보 배우자의 '자질', 선택에 영향"
이 가운데 "매우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40.9%였고, 특히 40대(81.0%), 광주·전라(80.5%), 학생(77.9%)에서 많았다.
반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답은 29.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5%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