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는 줄어드는데 반해 사망자 수는 늘어나며, 24개월 연속 인구 자연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출생아가 사망자를 밑도는 '인구 자연감소'가 2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출생아 수는 2만736명으로, 작년 10월과 비교해 1148명(5.2%) 줄었다.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치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1개월째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4.8명(전국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1~10월 누적 출생아는 22만4216명으로 1년 전보다 8426명(3.6%) 감소했다.
시도별(1~10월 누계)로는 광주(10.2%)·세종(3.9%) 등 3개 시도는 증가했고, 서울(-3.6%)·경기(-1.1%)·부산(-3.3%) 등 14개 시도는 줄었다.
◆…(자료 통계청)
사망자 수는 2만7783명으로 작년 10월과 비교해 1295명(4.9%) 늘었다.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마이너스(-) 7046명으로, 2019년 11월 이후 24개월째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1~10월 누적 인구 자연증가분은 마이너스 3만3250명이다.
출산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도 줄고 있다. 10월 혼인 건수는 1만5203건으로 전년보다 1270건(7.7%) 감소했다. 이혼은 7703건으로 전년보다 1644건(17.6%)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