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찾아가 전기차를 충전해주는 모습. 사진=티비유
전기차 충전 서비스 스타트업 '티비유'가 이동형 전기차 충전서비스 실증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이동형 전기차 충전서비스 실증 특례에 대한 승인을 받은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ESS(에너지 저장 장치)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 트럭을 활용해 직접 고객을 찾아가 전기차를 충전해주는 서비스다. TBU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 통합 애플리케이션 elecvery(일렉배리)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일회성 충전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충전상태를 앱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마다 방문 충전해주는 구독형 모델도 선보인다. 충전 인프라 접근·대기시간 등의 어려움을 겪는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월 구독 자동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월 구독 모델의 경우, 서비스가 자동 호출되고 새벽 충전도 가능해 시공간에 얽매이지 않는 전기차 충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필요할 때 고객이 직접 호출할 수 있는 '온디맨드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에 사용되는 ESS 내장 이동형 전기차 충전 트럭은 고속 충전(50kW급)과 완속 충전을 모두 지원한다. 월 충전 용량에 맞는 적정 구독료가 책정되며, 온디맨드형 서비스는 호출시 앱내 결제를 통해 요청 용량만큼 충전이 이뤄진다.
◆…elecvery 로고. 사진=티비유
한편 일렉배리는 AI기반 전기차 충전 최적 경로 추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티비유에 따르면 일렉배리 앱 이용자수는 지난 7월 론칭 이후 12월 한 달 간 DAU(하루 이용자 수) 6배, MAU(한 달 이용자 수)가 2.6배 상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백상진 TBU 대표는 "일렉배리는 고정형 충전 인프라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탄생했다"며 "경로 중심의 차별화된 충전소 추천과 밤낮 가리지 않고 충전을 배달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오너들이 필수라고 느낄 만한 통합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