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을 남녀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하겠다고 1일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HPV 백신, 남녀 모든 청소년 대상 무료접종을 실시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HPV 백신 접종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이낙연 위원장의 약속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HPV는 성 접촉을 매개로 남녀 모두 감염되기에 성별과 관계없이 접종해야 효과가 높지만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알려져 남성 청소년은 접종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며 “여성 청소년과 동일하게 만 12~17세 모든 남성 청소년에게 HPV 백신 무료접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HPV는 여성의 자궁경부암, 남녀 모두의 항문암과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백신을 조기에 접종해야 효과적이다. 하지만 백신 비용이 최대 60만원에 달해 접종률이 낮아 정부는 올해부터 만 12~17세 모든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 청년까지 접종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또 “백신접종 사업의 명칭을 ‘건강 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에서 ‘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사업’으로 변경해 남녀 청소년 누구나 자신의 건강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모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삶을 위해 HPV 백신 접종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최대한 많은 분들이 제때 접종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