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주요지수 '3년 연속 상승세 기록'
2022년에는 상승세 둔화 가능성 귀추
◆…맨하탄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 중개인이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장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2021년 마지막 거래일에 뉴욕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31일(미 동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날 거래일보다 59.78포인트 하락해 36,338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55포인트 하락해 4,766.18으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96.59포인트 내려 15,644.97에 마감했다.
그러나 증권시장이 코로나19 감염병으로부터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 속에서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한해를 마감한 것으로 평가된다.
S&P500 지수는 올해에 들어서만 27% 상승했다.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8.7% 21.4% 올라 세 지수 모두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둔 LPL 파이낸셜 측 수석 시장 전략가 라이언 데트릭은 "올해 가장 흥미로운 점은 온갖 부정적인 사건사고 속에서도 미국이라는 하나의 거대 법인이 상당한 회복탄력성을 보여준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물가상승과 불확실성이라는 망망대해 속에서도 미국이 얼마나 예민하고 재빠르게 대응해 성장률을 이어갈 수 있었는지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년 초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정권을 이양 받을 당시 국회 난동 사건이 발생했던 혼란 속에서도 미국 회사법인들과 소비자들은 왕성한 경제 활동을 보인 것이다.
이는 투자 심리 자극으로까지 이어져 밈스탁 파동, 신종 코로나 변이 사태, 인력 부족, 재정 지원 증폭 속에서도 증권가 주식의 가격 상승을 촉진시켰다.
산업분야별로는 임의소비재, 금융, 헬스, 기술, 통신 관련주가 하락했고, 에너지, 산업, 소재,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주가 상승했다.
에너지와 부동산 관련주는 올해 40% 이상 올랐고, 기술, 금융 관련주 역시 30% 이상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50% 이상 오르는 등 테슬라, 알파벳A, 애플 등 빅테크･메타 플랫폼 기업들도 나스닥 지수가 상승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2022년에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부양책이 사라지면서 성장세가 식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상승세가 누그러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로이터 제공>
2021년 마지막 거래일에 뉴욕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31일(미 동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날 거래일보다 59.78포인트 하락해 36,338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55포인트 하락해 4,766.18으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96.59포인트 내려 15,644.97에 마감했다.
그러나 증권시장이 코로나19 감염병으로부터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 속에서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한해를 마감한 것으로 평가된다.
S&P500 지수는 올해에 들어서만 27% 상승했다.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8.7% 21.4% 올라 세 지수 모두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둔 LPL 파이낸셜 측 수석 시장 전략가 라이언 데트릭은 "올해 가장 흥미로운 점은 온갖 부정적인 사건사고 속에서도 미국이라는 하나의 거대 법인이 상당한 회복탄력성을 보여준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물가상승과 불확실성이라는 망망대해 속에서도 미국이 얼마나 예민하고 재빠르게 대응해 성장률을 이어갈 수 있었는지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년 초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정권을 이양 받을 당시 국회 난동 사건이 발생했던 혼란 속에서도 미국 회사법인들과 소비자들은 왕성한 경제 활동을 보인 것이다.
이는 투자 심리 자극으로까지 이어져 밈스탁 파동, 신종 코로나 변이 사태, 인력 부족, 재정 지원 증폭 속에서도 증권가 주식의 가격 상승을 촉진시켰다.
산업분야별로는 임의소비재, 금융, 헬스, 기술, 통신 관련주가 하락했고, 에너지, 산업, 소재,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주가 상승했다.
에너지와 부동산 관련주는 올해 40% 이상 올랐고, 기술, 금융 관련주 역시 30% 이상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50% 이상 오르는 등 테슬라, 알파벳A, 애플 등 빅테크･메타 플랫폼 기업들도 나스닥 지수가 상승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2022년에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부양책이 사라지면서 성장세가 식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상승세가 누그러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