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레이트 최고치 경신...새해 암호화폐 시장에 온기"

  연구소는 작년 연말 연휴 기간 전 세계에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지며 암호화폐를 포함한 자본시장의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위험자산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이 가격 약세를 보이며 조정을 지속하고 있다고 보았다.

연구소는 특히 2일 워싱턴포스트(WP)에 의하면 미국의 7일간 하루평균 확진자가 39만6490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2배 늘어난 수치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었고, 저점에서 매수 없이 관망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소는 이어 비트코인은 현재 저점 대에서 지속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이 구간에서 롱/숏 청산에 따른 변동성이 발생할 여지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소는 올해 랠리를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데이터들을 지속해서 발견할 수 있다면서 ▲마이크로스트레지의 비트코인 현물매수▲거래소내 스테이블 코인의 꾸준한 유입량 증가▲비트코인 옵션의 미체결약정 증가▲비트코인 선물 거래량 감소▲비트코인 현물 거래량 증가▲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역대 최고치 경신 등을 예로 들었다.

연구소는 위에서 언급한 지표들을 바탕으로 시장은 비트코인의 상승 쪽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현재의 조정에 대해 차근차근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이어 향후 비트코인 가격은 기술적 반등이 본격화될 경우 6071만8000원과 6316만2000원 사이의 움직임으로 이후 추세를 살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술적 분석에 의해 주봉 차트를 분석할 때 6602만7000원과 7226만5000원 사이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단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일봉 차트 5940만7000원 위로 올라가는 움직임을 살펴야 한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한편, 연구소는 이더리움의 경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승을 준비하는 모습을 뚜렷이 관찰할 수 있다며, 그 근거로는 ▲상승을 위한 지지가 지속해서 뒷받침되고 있는 현 상황▲거래소내 이더리움의 지속적인 수량 감소▲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예치된 자산 규모의 증가 등을 꼽았다. 이어 현시점에서는 이더리움이 517만5000원 위로 상승하는지를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김재학 애널리스트는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 동안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추이가 급격하게 진행되어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거래량도 많이 줄어들었다. 차트상으로도 저점 대에 머물러 있어서 비트코인 선물의 롱/숏 청산에 따른 큰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만일 추가 조정이 발생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5500만원대에서 지지 테스트에 돌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도 함께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