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반도체 판매, 23.5% 증가한 497억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

지난해 11월 기준 글로벌 반도체 판매는 2020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하며 물량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현지시간) 전미 반도체 산업 협회(SIA)가 발표한 세계 반도체 무역통계(WSTS)에 따르면 2021년 11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액은 497억 달러로 2020년 11월 402억 달러보다 23.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판매량은 2021년 10월 490억 달러보다는 1.5% 늘어난 수치로 판매금액이 점차 둔화되는 양상이지만 누적 판매 수량은 1조5000억 개에 달해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갈아치우며 최대 호황임을 보여줬다.

지역별 연간대비 매출은 미주 28.7%, 유럽 26.3%, 아시아 태평양/기타 22.2%, 중국 21.4%, 일본 19.5%가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매출액은 미주 4.2%, 유럽 3.1%, 일본 1.1%, 아시아 태평양/기타 0.9% 늘었으나 중국은 유일하게 0.2% 가소했다.

이와 관련, SIA 사장 겸 최고 경영자 존 뉴퍼(John Neuffer)는 “전 세계 반도체 판매는 11월에도 강세를 이어가며 주요 지역 시장과 제품 범주에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아직 한 달의 데이터가 유보된 상황에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량을 늘렸기 때문에 총 판매액 및 수량에서 새로운 연간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