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광 첫 컨시어지 서비스…'광양 중동 센텀 유블레스' 내달 공급예정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파트에도 호텔 같은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컨시어지란 관리인, 안내인을 뜻하는 단어로 호텔에서 투숙객을 대상으로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애는 호텔뿐만 아니라 고급 아파트에서도 조식, 세차, 세탁클리닝 등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해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추세다.

더리서치그룹에서 최근 수도권 소재 주택소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코로나 19 발생 이전 대비 가장 늘어난 것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5.2%가 '주거공간 내 활동시간 증가'를 꼽았다. '업그레이드된 시설과 서비스 및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분양가' 중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전자를 꼽은 응답자 비율이 50.1%로 후자를 택한 응답자 7%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분양시장에서도 컨시어지 도입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분위기로 업계에 의하면 인천에 분양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아파트는 컨시어지 전문 업체와 제휴를 맺고 조식 서비스 등 각종 컨시어지를 제공하는 것에 힘입어 청약 접수 결과 1·2단지 313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만 4730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27.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유탑건설이 전라남도 광양시에서 여·순·광(여수, 순천, 광양) 첫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하는 '광양 중동 센텀 유블레스'를 다음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3개동, 전체 376가구 규모이며 전 가구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단지에는 조식서비스가 제공되며 로비에 파티룸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북카페와 게스트하우스가 운영되며 세탁클리닝 서비스, 차 실내 크리닝 서비스도 도입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드레스룸, 파우더룸, 펜트리룸 등이 적용된다.

이 단지는 10년간 보증금으로 거주한 뒤 분양전환 시 선분양 받을 수 있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된다. 임대기간은 최장 10년으로 2년마다 임대차계약을 진행하지만 갱신 시 민간임대주택특별법에 따라 연 5% 범위 내에서 물가지수, 인근 지역의 임대료 변동률 등을 고려해 조정된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임대보증금 보증으로 추후 보증금 반환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청약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추후 타 아파트 청약에도 영향이 없다"면서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등 세금 규제면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고 연말정산 세액공제도 유리하고 민간임대주택특별법에 따라 임대사업자가 동의할 경우 양도 또는 전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전라남도 광양시에 들어서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방문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