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전주보다 6.5%p 상승…40.6%로 李 앞서
당선 가능성 李 46.2%, 尹 41.9%, 安 5.7% 순
尹-安 단일화시 尹 45.2%, 安 42.2%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9.0%, 민주당 31.3%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그래픽=리얼미터>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0%대 지지율을 회복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상대로 다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발표됐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9~14일 6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303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0.6%, 이 후보는 36.7%,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2.9%,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0%로 나타났다.
윤 후보의 지지도는 전주보다 6.5% 올랐고, 이 후보는 3.4% 떨어졌다. 두 후보의 격차는 3.9%p며 지난주에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6%p 차이로 앞섰으나 한 주 만에 뒤집힌 것이다. 안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1.8%p 오르며 여전히 두 자릿수 지지율을 이어갔고, 심 후보는 0.8%p 하락했다.
윤 후보는 대부분 계층에서 지지율이 올랐으나, 특히 남성(10.1%p↑), 20대(21.5%p↑), 30대(9.5%p↑)에서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는 남성(4.6%p↓), 20대(7.9%p↓), 30대(10.3%p↓)지지율은 내렸지만 70세 이상(5.0%p↑)에서는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인천·경기(9.4%p↑), 대구·경북(7.3%p↑), 광주·전라(5.8%p↑), 서울(3.5%p↑) 등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렸고, 이 후보는 광주·전라(5.5%p↓), 인천·경기(5.1%p↓), 서울(4.8%p↓)에서 지지율이 내려갔다.
◆…대통령 선거 당선가능성 <그래픽=리얼미터>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 후보로 나선다면 누굴 뽑겠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45.2%는 윤 후보를, 37.0%는 이 후보를 택했다. 안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에는 안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42.2%, 이 후보는 34.3%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그래픽=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4%p 상승한 39.0%, 민주당은 2.3%p 하락한 31.3%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뒤이어 국민의당 9.3%, 열린민주당 4.8%, 정의당 3.4%, 시대전환 0.6%, 기본소득당 0.5%, 기타정당 1.4% 순이었다. 무당층은 9.7%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픽=리얼미터>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서 '잘한다'는 지난주보다 2.2% 하락한 40.3%, '못한다'는 3.1%p 상승한 56.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20%)과 무선(75%)·유선(5%)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오마이뉴스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