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등록발행금액 61.7조...전년 동기比 22% 감소
한국주택금융공사 36.6조, 금융회사 15.8조, 일반기업 9.3조 발행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등록발행금액이 6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9조1000억원) 대비 22%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ABS 전체 발행잔액은 작년말 기준 228조3000억원으로 전년말(219조원)과 비교해 4.3% 늘었다.
자산보유자별로 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한 36조6000억원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정책 효과에 따라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일시적으로 발행금액이 급증한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금융·일반기업의 ABS 발행금액도 25조1000억원으로 전년(30조6000억원)보다 18% 감소했다. 2020년에는 저금리로 ABS 발행이 늘었지만 지난해 금리 상승으로 인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금융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15조8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그중 증권사가 저신용 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발행시장 채권담보부증권) 발행이 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줄었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한 ABS, 여신전문금융은 카드채권·할부금융채권을 기초로 한 ABS가 각각 2조4000억원, 7조7000억원 발행됐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을 기초로 전년 동기보다 21.6% 줄어든 9조3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지난해 P-CBO(발행시장 채권담보부증권) 총 발행금액은 5조6000억원으로 전년(6조9000억원) 대비 1조3000억원 줄었다. 다만 코로나 극복 P-CBO의 경우 3조500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총 발행예정 금액(11조7000억원) 중 현재까지 7조9000억원 발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