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설날 앞서 협력사 물품대금 1조1000억원 규모 선지급

삼성이 중소 협력회사 자금 부담 완화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 설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총 1조 10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보름 이상 미리 지급할 계획으로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1개 계열사가 함께한다.

25일 삼성전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시작으로 회사별로 진행되며 삼성전자는 2004년 명절 전 선지급, 2005년 국내 기업 최초로 거래 대금 전액을 현금 결제, 2011년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1주일로 단축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영 안정을 위해 총 3조 40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와 물대 펀드를 운영하는 한편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2010년부터 반도체사업장 상주 협력회사 등을 대상으로 5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지급했다.

오는 다음 달 3일에는 300여 개 협력회사 직원 2만7000여 명에게 2021년 하반기 인센티브 585억원도 지급돼 구성원들의 명절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판현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은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열어 중소기업과 사회복지법인 등이 생산한 농수산물·가공식품 판매를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