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캡처
에코프로비엠이 27일 32만6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 내부자거래 수사 이슈로 급락한 주가를 회복하지 못했다. 전거래일 대비 0.73% 하락한 수치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31만48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34만6600원까지 반등했다. 하지만 내내 횡보를 거듭하다가 32만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5일 종가 40만6300원에서 26일 32만8500원, 27일 32만6100원으로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전날 에코프로비엠은 임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한 정황을 금융당국과 검찰이 포착하고 합동 수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19.15% 급락했다.
구체적으로는 2020년 2월3일 SK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비엠이 맺은 2조7412억원 규모의 장기공급계약 공시 이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핵심 임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혐의다.
이에 에코프로비엠은 홈페이지 공지를 올리고 수사 진행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주식 거래의 규모도 회사의 발행주식 총수 및 유통주식 수에 비해 매우 적은 수량인 것으로 확인돼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8일 처음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가 21일 발생한 청주 공장 화재 이후 주가가 하락해 다시 2위로 내려갔다. 고용노동부 대전고용노동청은 에코프로비엠의 대표이사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