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이 1일 "오미크론은 선물이라 믿는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올해는 끝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았다. ('김종배의 시선집중' 방송화면 캡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일상회복지원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는 오미크론이 선물이라 믿는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올해는 끝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최재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위원장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진화생물학적으로 볼 때 알파, 베타, 델타를 거쳐 나타난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델타보다 6배 높다고 하지만 점차 일상 회복이 가능할 정도로 그런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위원장은 그러나 바이러스라고 하는 것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거나 종식되기는 어렵다며 "우리가 하루아침에 마스크 다 벗고, 확 풀고 살 수는 없지만 먹는 치료제가 상당한 정도로 효과를 보이고 있고, 오미크론도 전파력은 강하지만 치명률은 떨어지면서 서서히 마루리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고 말했다.
다만 급격하고 즉각적인 일상회복은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며 철저한 방역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인사의 역사에서 바이러스를 한 번도 완벽하게 퇴치한 사례는 없다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없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같이 살아갈 수준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의 일상회복은 단순한 '뉴노멀(New Normal)'의 시대가 아니라 '업노멀(Up Normal)'의 시대가 돼야 한다며, 인간이 그동안 과도하게 자연에게 저지르던 일과는 결별하고 새로운 자연과 우리의 관계를 재정립해, 평안하고 잔잔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일상을 복원하는 것이 인류의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