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지방국세청에 세무조사 부담 완화 등 건의
광주청장 "애로사항 깊이 공감…적극적 지원 펼 것"
◆…10일 이판식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지역 상공인들과의 갖은 세정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광주상공회의소)
"오미크론의 세계적 확산과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지역경제와 산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10일 오후 광주상공회의소에서 이판식 광주지방국세청장과 갖은 간담회에서 상공인들이 낸 주된 목소리였다. 이 간담회는 지역 상공인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고충을 듣기 위한 자리다. 이판식 광주청장도 "우리 지역 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과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이 자리에 왔다"고 했다.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은 "이번 간담회가 지역 상공인들의 애로를 수렴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경영 애로 사항을 쏟아냈다. 앞서 광주상의가 상공인들로부터 사전에 받은 건의서를 전달한 것이다. 건의서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세정지원제도 확대부터 ▲중소·중견기업 대상 세무조사 부담완화 및 컨설팅 확대 ▲납부불성실가산세율 완화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가업상속공제제도 개선 ▲중소·중견기업 연구인력 개발비 세액공제 확대 등이 담겨 있다.
이판식 광주청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상공인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면서 "법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금과 관련된 기업현장의 의견을 더욱 경청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한 납부기한 연장,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제도를 비롯해 가업승계 지원, 부동산 관련 주요 세법개정 내용 등 국세청의 정책 설명도 이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