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세일보 DB
한국은행은 11일 오전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미 국채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승헌 부총재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 예상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관련 부서는 비상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금융시장이 과도하게 변동할 경우 필요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시장 상황에 따라 국고채 추가 단순매입, 통안채 월별 발행물량 조절 등의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회의에서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지역연준 총재의 매파적 발언까지 가세하면서 미 국채금리의 추가적인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