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공격적으로 금리인상하자 성장과 물가 안정에 악영향 줘"
"미래 상황을 신중히 판단한 뒤 금리인상 단행해야 해"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우려는 소비에 악영향 줘"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 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갑자기 공격적으로 금리인상하면 역효과가 생길 수 있어 신중히 해야 한다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적했다.
13일(현지시각) CBS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한 데일리 총재는 "데이터를 보면 통화완화 정책 일부를 거둬들일 필요가 분명히 보인다"면서도 "과거에도 연준이 갑자기 공격적으로 긴축에 나섰을 때 성장과 물가 안정에 불안정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데일리 총재의 발언은 지난주 소비자물가 발표와 관련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전망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발표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만에 최고치인 7.5% 상승을 기록한 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를 넘어섰다. 이에 연준이 3월에 50bp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월 CPI 보고서가 발표된 직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한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오는 7월 1일까지 100bp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7월 1일 전까지 예정된 FOMC는 총 3번으로, 이 가운데 한 번은 50bp를 올려야 한다는 뜻.
데일리 총재는 연준 목표치보다 높은 2% 이상의 물가상승에도 급격한 금리인상에 준비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연준이 3월 15~16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래 상황을 신중히 판단한 뒤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며 "금리인상은 다음 회의 또는 그다음 회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연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질문에 "소비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정치-지정학적 위험은 불확실성을 만드는데 미국은 이미 코로나19와 경제 문제와 관련한 불확실성과 마주하고 있다"며 "결국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줘 수요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제공 로이터>
13일(현지시각) CBS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한 데일리 총재는 "데이터를 보면 통화완화 정책 일부를 거둬들일 필요가 분명히 보인다"면서도 "과거에도 연준이 갑자기 공격적으로 긴축에 나섰을 때 성장과 물가 안정에 불안정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데일리 총재의 발언은 지난주 소비자물가 발표와 관련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전망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발표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만에 최고치인 7.5% 상승을 기록한 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를 넘어섰다. 이에 연준이 3월에 50bp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월 CPI 보고서가 발표된 직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한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오는 7월 1일까지 100bp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7월 1일 전까지 예정된 FOMC는 총 3번으로, 이 가운데 한 번은 50bp를 올려야 한다는 뜻.
데일리 총재는 연준 목표치보다 높은 2% 이상의 물가상승에도 급격한 금리인상에 준비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연준이 3월 15~16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래 상황을 신중히 판단한 뒤 금리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며 "금리인상은 다음 회의 또는 그다음 회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연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질문에 "소비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정치-지정학적 위험은 불확실성을 만드는데 미국은 이미 코로나19와 경제 문제와 관련한 불확실성과 마주하고 있다"며 "결국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줘 수요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