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화성-17형' 개발자들 격려..."더 강력한 공격수단 배치할 것"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사진 로이터>
28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개발에 공헌한 국방공업부문의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 반드시 강해서 그 어떤 위협도 받지 말고 평화를 수호하고 사회주의건설을 다그쳐나가며 후대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진정한 방위력은 곧 강력한 공격 능력"이라며 "누구도 멈춰세울수 없는 가공할 공격력, 압도적인 군사력을 갖추어야 전쟁을 방지하고 국가의 안전을 담보하며 온갖 제국주의자들의 위협공갈을 억제하고 통제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계속해 우리의 국방건설목표를 점령해나갈 것이며 강력한 공격수단들을 더 많이 개발해 우리 군대에 장비시키게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다지는 필수불가결의 성업을 절대적으로 지지해 준 전체 인민의 믿음과 열렬한 조국애가 없었다면, 오늘의 이 경이적 주체적 국방 발전상을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김 위원장이 발사 전 과정을 참관하는 가운데 2017년 11월 29일 ‘화성-15형’ 이후 4년 3개월여 만에 신형 ICBM을 발사했다. 올 들어 12번째 무력 시위다. 북한은 '화성-17형'이라고 주장했지만 한·미는 기존의 '화성-15형'을 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는 지난 2018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모라토리엄(핵실험·ICBM 시험발사 유예)'을 스스로 파기한 것이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