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국민의힘 김해시장 예비후보가 부울경언론연대와의 인터뷰에서 김해의 변화를 요구하면서, 이번에는 국민의힘 시장이 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부울경언론연대]
지난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정치에 발을 내디딘 홍태용 국민의힘 김해시장 예비후보는 "민주당 중심의 지역정치권을 바꿔 김해시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2010년과 2014년 치러진 김해시장 선거에서 김맹곤 전 시장이 각각 34.13%와 48.52%의 득표율로 승리를 했다. 그리고 2016년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허성곤 시장이 50.2%를 득표, 김해시에 입성했다. 그리고 이후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허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 62.65%라는 압도적 승리로 재선에 성공하면서 진보성향이 짙은 곳이 바로 김해시다.
하지만,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김해시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6.23%(150,338),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9.33%(160,401)를 획득해, 윤석열 당선인이 3%, 10,063표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함으로써 이 지역의 판세는 백중지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6.1 지방선거 김해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수성이냐, 국민의힘의 탈환이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혼전 양상 속에 출마를 결심한 국민의힘 홍태용 예비후보는 "신이 당선되면 음압병실이 전무한 김해에 공공의료원을 설립, 시민들의 어려움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밝혔다.
홍태용 예비후보는 부울경언론연대의 청간담회 자리에서 산학협력을 강화해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의 경쟁력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홍태용 예비후보가 김해공공의료원 설립, 대형물류센터 유치, 젊은 김해 만들기 위한 교육환경 개선을 핵심 공약을 내세웠다.[사진=부울경 언론연대]
홍 예비후보는 "중부경남은 마산의료원, 동부권에는 양산부산대병원이 공공의료를 담당하고 있지만, 인구 50만이 넘는 김해에는 음압병실 하나 없는 상황"이라며 공공의료기관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부울경 메가시티에서의 교통 요충지가 김해라고 주장한 홍 후보는 "김해의 지리적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에 김해의 100년 미래 먹거리인 물류산업 확충을 위한 대규모 물류센터를 유치, 일자리 창출로 인구유출을 방지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그러면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작년 통계를 보면 김해 시민 4500명이 감소를 했는데 주로 30, 40대 연령층들이 많았다. 일자리 부족과 부실한 교육환경 등 영향으로 젊은이들이 역외로 빠져나갔다"면서 "청년층에 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해시의 인구 감소와 대학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도 복안을 내놨다. 홍태용 후보는 "김해에는 4개 대학이 있지만, 중소기업 일자리와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산학협력을 강화해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도 높이는 동시에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렇게되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들의 신입생 충원률도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자신의 별명을 '불소킹'(불타는 소통의 왕)이라고 소개한 홍 예비후보는 별명답게 현안에 대한 주민, 이해 관계자 등과의 조율과 소통에 자시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20년간 방치됐다가 건설업체에 매각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백병원 설립 부지를 하나의 예로 들었다.
그는 "의료용 부지는 목적에 맞게 사용돼야 하고 해당 부지는 24시간 운영하는 아동전문병원이 적합했다"면서 "그런데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채 학교법인과 건설업체 간 토지거래가 이뤄진 것"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러한 김해시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홍 예비후보는 "6.1 지방선거는 대선보다 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일당 독식의 폐해를 막고 김해시의 지방행정에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김해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홍태용 후보는 김해 한솔재활용양병원장과 열린의사회 이사를 지낸 바 있으며, 국민의힘 경남도당 윤리위원장을 거쳐 최근까지 김해갑 당협위원장을 맡아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