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미국 싱크 탱크서 中이 러 설득할 것 강조
바이든 행정부가 외교적 접근법을 통해 우크라 사태 해결하려는 것으로 풀이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사진 로이터
13일(현지시각)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중국을 상대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이는 중인 "끔찍한 전쟁"을 멈추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동참하지 않을 시 국가적 위상이 떨어질 위험을 감수해야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한 서방의 노력을 방해하는 국가는 러시아처럼 똑같이 경제 제재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옐런 장관은 중국이 강조하는 러시아와의 "특수한 관계"를 이용해서라도 러시아를 설득해 전쟁을 멈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열변하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모호한 입장을 택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것을 권고했다.
미국에 위치한 국제 싱크 탱크인 대서양위원회(Atlantic Council)에서 진행된 연설을 통해 옐런은 "서방이 중국에게 기대하는 대러 제재 동참 여부에 따라 국제 사회가 중국을 대하는 태도와 중국이 경제적 통합을 지속하려는 의지가 지대한 영향을 받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또한 중국이 국제 안보와 경제를 분리시켜 접근하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중국의 지정학적 목표나 전략이 무엇이 되었든 간에, 국제 사회는 러시아의 침공이나 국제 사회의 질서가 변경되는 것을 어떤 의미에 있어서도 좋게 해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의 이같은 연설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통해 러시아를 설득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멈추게 만들고 중국 또한 서방과 같은 편에 서야만이 경제적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외교적 접근법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은 지난 월요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대담에서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것은 인도에게 이익이 될 리가 없다고 주장했던 점에서 한 번 더 드러났다.
이와 관련 주미 중국 대사관 측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를 지지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평화 회담을 촉구하는 데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미 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중국은 미국이 독자적인 사법권과 제재를 휘두르는 것을 완강히 반대하며, 또한 중국 기업과 중국인들의 이익과 권한을 적극 수호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한 서방의 노력을 방해하는 국가는 러시아처럼 똑같이 경제 제재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옐런 장관은 중국이 강조하는 러시아와의 "특수한 관계"를 이용해서라도 러시아를 설득해 전쟁을 멈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열변하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모호한 입장을 택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것을 권고했다.
미국에 위치한 국제 싱크 탱크인 대서양위원회(Atlantic Council)에서 진행된 연설을 통해 옐런은 "서방이 중국에게 기대하는 대러 제재 동참 여부에 따라 국제 사회가 중국을 대하는 태도와 중국이 경제적 통합을 지속하려는 의지가 지대한 영향을 받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또한 중국이 국제 안보와 경제를 분리시켜 접근하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중국의 지정학적 목표나 전략이 무엇이 되었든 간에, 국제 사회는 러시아의 침공이나 국제 사회의 질서가 변경되는 것을 어떤 의미에 있어서도 좋게 해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의 이같은 연설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통해 러시아를 설득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멈추게 만들고 중국 또한 서방과 같은 편에 서야만이 경제적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외교적 접근법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은 지난 월요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대담에서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것은 인도에게 이익이 될 리가 없다고 주장했던 점에서 한 번 더 드러났다.
이와 관련 주미 중국 대사관 측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를 지지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평화 회담을 촉구하는 데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미 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중국은 미국이 독자적인 사법권과 제재를 휘두르는 것을 완강히 반대하며, 또한 중국 기업과 중국인들의 이익과 권한을 적극 수호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