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료와 반대로 양심껏 가르친 러시아 교사, 경찰 심문 및 벌금형 처해
"지난 몇년간 러시아가 민주주의 가치대로 살고 있는 게 맞는 지 의문이 들었다"
◆…교사에 임하기 전 전직 경찰로 활동한 안드레이 셰스타코프 (사진 로이터)
러시아 정부 당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자국 십대들에게 러시아에 유리한 방향으로 가르치기 위해 프로파간다용 교육물을 제작한 정황이 1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을 통해 드러났다.
외신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동영상 링크와 수십여 페이지의 문서와 발표 자료 등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우크라이나 사태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를 지시할 가이드라인이 러시아 교육부에 의해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에 참가하고 있는 러시아군은 국가적 영웅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세계 2차 대전의 나치 세력들과 모의를 통해 러시아와 전쟁을 일으킨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서방은 러시아 사회 내부의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작당 중에 있으며 러시아는 이에 반드시 단결된 자세로 맞서야할 함을 설명하고 있다.
SNS 어플리케이션 왓츠앱(WhatsApp)의 단체 대화방에서 해당 자료를 처음 열람하게 됐다는 러시아 교사 안드레이 셰스타코프는 "최근 몇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러시아의 지도자들이 학교에서 교수하는 민주주의의 가치에 따라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이 맞기나 한지 의문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셰스타코프는 본인이 학생들을 지도 중인 네륜구리에 위치한 김나지움 제2학교(Gymnasium No.2 School)에서 이같은 내용대로 학생들에게 우크라이나 사태를 가르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신에 셰스타코프는 해당 자료에 어떠한 내용이 담겨있었는지, 역사적으로 왜 부정확한지를 가르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러시아군에 입대하지 말 것을 종용하며, 러시아 지도자들은 파시즘에 맞서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일으켰다고 주장하지만 지도자 스스로가 파시즘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는 중이라며 본인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러시아 정부의 입장을 반대한다고 학생들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셰스타코프는 러시아 연방 정부의 경찰 기관인 FSB에 소환당해 학교에서 교육한 내용과 관련 심문을 받거나 러시아 재판부로부터 러시아군을 모욕한 행위로 벌금형에 처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외신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동영상 링크와 수십여 페이지의 문서와 발표 자료 등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우크라이나 사태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를 지시할 가이드라인이 러시아 교육부에 의해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에 참가하고 있는 러시아군은 국가적 영웅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세계 2차 대전의 나치 세력들과 모의를 통해 러시아와 전쟁을 일으킨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서방은 러시아 사회 내부의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작당 중에 있으며 러시아는 이에 반드시 단결된 자세로 맞서야할 함을 설명하고 있다.
SNS 어플리케이션 왓츠앱(WhatsApp)의 단체 대화방에서 해당 자료를 처음 열람하게 됐다는 러시아 교사 안드레이 셰스타코프는 "최근 몇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러시아의 지도자들이 학교에서 교수하는 민주주의의 가치에 따라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이 맞기나 한지 의문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셰스타코프는 본인이 학생들을 지도 중인 네륜구리에 위치한 김나지움 제2학교(Gymnasium No.2 School)에서 이같은 내용대로 학생들에게 우크라이나 사태를 가르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신에 셰스타코프는 해당 자료에 어떠한 내용이 담겨있었는지, 역사적으로 왜 부정확한지를 가르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러시아군에 입대하지 말 것을 종용하며, 러시아 지도자들은 파시즘에 맞서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일으켰다고 주장하지만 지도자 스스로가 파시즘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는 중이라며 본인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러시아 정부의 입장을 반대한다고 학생들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셰스타코프는 러시아 연방 정부의 경찰 기관인 FSB에 소환당해 학교에서 교육한 내용과 관련 심문을 받거나 러시아 재판부로부터 러시아군을 모욕한 행위로 벌금형에 처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