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한국의 IPEP 참여 '찬성 57.3% - 반대 20.7%'

TBS-KSOI, 韓의 IPEF 가입에 대한 서울시민 찬반 여론조사 결과 발표

응답자 다수 '韓 IPEF 참여, 한미동맹 강화로 이어질 것'... '中과 관계 악화' 낮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국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찬성 의사를 나타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TBS방송이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이틀간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식화된 한국의 IPEF 참여에 대해 물었더니 '찬성' 응답이 57.3%, '반대'는 20.7%였다. 잘 모르겠다도 22.1%가 나왔다.

응답자 다수가 한국의 IPEF 참여가 한미동맹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바라봤고 중국과의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감은 낮았다.

연령대별로 18~20대(찬성 52.3% 대 반대 22.7%), 30대(56.8% 대 16.3%), 40대(55.6% 대 26.7%), 50대(55.5% 대 23.8%), 60대 이상(63.0% 대 16.2%) 등 40대를 포함한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 응답이 반대에 비해 높았다.

권역별로도 모든 권역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다. 특히 강남 3구가 위치한 동남권(64.2%)에서의 찬성 의견이 가장 높았다.

직업군별로 자영업(62.4%)·무직/기타(66.3%)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성향층(76.5%)에서 가장 높았고 진보층에서는 찬성이 24.5%로 가장 낮았고 반대는 40.7%였다.

이번 조사는 안심번호 무선전화(100%)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